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저면역원성 유니버설 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 外

2025-04-14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저면역원성 유니버설 유도만능줄기세포 개발

▲ 주지현 교수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첨단세포치료사업단의 주지현 교수 연구팀이 면역 거부 반응을 최소화한 저면역원성 유니버설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YiPSCELL의 김주련 이사, 남유준 부사장이 공동 제1저자로, YiPSCELL의 전도영 연구원, 최유진 연구원, 최선주 연구원, 홍창표 이사, 김시영 연구원, 정혜린 이사, 박나래 이사, 성균관대학교 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의 손여원 교수가 공동 저자, 주지현 교수 및 가톨릭대학교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 연구소의 임예리 연구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줄기세포는 신체의 여러 조직으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다.

특히,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는 피부나 혈액 등의 체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도입해 만든 줄기세포로, 인체 내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다.

그러나 환자의 몸에 이식될 경우, 면역 시스템이 이를 외부 물질로 인식해 공격하는 면역 거부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세포 치료가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였다.

주지현 교수 연구팀은 최신 유전자 편집 기술인 CRISPR-Cas9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주요 유전자들을 조작했다.

특히, 우리 몸에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인간 백혈구 항원(HLA) 유전자인 HLA-A, HLA-B 및 HLA-DR 알파(DRA)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면역 반응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유도만능줄기세포 클론 Clone A7은 ▲다능성(여러 세포로 변할 수 있는 능력) 유지 : 세포가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세포의 핵심 마커(Oct4, Sox2, Klf4, Lin28, SSEA4, Nanog, Tra-1-60)가 정상적으로 발현을 확인 ▲유전자 이상 없음 : 세포의 유전자 구성이 정상적인지 확인하는 핵형 검사(karyotyping)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음 ▲삼배엽 분화 가능성 확인 : 인체의 모든 조직을 구성하는 세 가지 기본 층(외배엽, 중배엽, 내배엽)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함 ▲면역 회피 특성 입증 : 면역 시스템이 세포를 이물질로 인식하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에서, 인터페론 감마(IFN-γ,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 자극에도 불구하고 HLA-A, HLA-B, HLA-DR 단백질이 발현되지 않음 ▲면역 거부 반응 최소화 (hypoimmunogenicity) 확인 : 면역 세포가 새로 생성된 iPS 세포를 공격하지 않음을 실험을 통해 검증 등의 특징을 보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맞춤형 치료(cell therapy) 시대를 앞당기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면역 거부 반응을 줄인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장기 이식, 난치성 질환 치료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설명이다.

주지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동종 세포 치료에서도 면역 거부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은정우ㆍ정재연ㆍ김순선 교수팀, 대한간암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왼쪽부터) 은정우 교수, 정재연 교수, 김순선 교수, 장세하 연구원, 정현선 연구원

아주대병원(병원장 박준성) 소화기내과 은정우ㆍ정재연ㆍ김순선 교수팀이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간암학회 제19차 정기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은정우, 정재연, 김순선 교수와 장세하, 정현선 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Serum Small Extracellular Vesicle-Associated GULP1 as a Key Indicator of Hepatocellular Carcinoma Progression and Prognosis (혈청 유래 세포외소포체 GULP1 RNA를 이용한 간세포암종의 진행 및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연구팀은 간암 환자의 혈청에서 유래한 소형 세포외소포체(sEV)에 포함된 GULP1 단백질이 간세포암종(HCC)의 진행 정도와 예후를 예측하는 데 유의미한 바이오마커임을 입증했다.

이는 현재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알파태아단백(AFP) 검사만으로는 조기 진단이 어려웠던 간세포암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진단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 간암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평가를 받ㅇ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원장, 제9대 병원장 연임

▲ 이상돈 원장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비뇨의학과 교수가 제9대 병원장으로 연임한다.

임기는 2025년 4월 16일부터 2026년 4월 15일까지 1년이다.

이상돈 병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1988년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부원장, 기획실장, 교육연구실장, 의생명융합연구소장,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2023년 4월 16일 제8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또한, 대한소아배뇨장애야뇨증학회장,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상임이사 및 편집위원장, 대한소아비뇨기과학회장, 대한비뇨의학회 비뇨기계기초의학연구회장, 대한비뇨의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임상 연구 및 의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최근에는 의학 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상돈 병원장은 “2023년 4월 원장 취임 이후 수립한 7대 혁신과제를 바탕으로, 향후 1년간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 전문특화병원 과제와 연구중심병원 인증에 따른 국책과제 수주 및 연구역량 강화, 스마트진료지원교육물류센터와 국가임상훈련센터, 제2 의생명융합연구동 건립 등 미래 혁신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병원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우수한 전문의 영입을 통해 우리 병원에 걸맞은 최상의 의료질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며, 2008년 개원 당시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자긍심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김혜진ㆍ최규석 교수팀, 대한대장항문학회 최우수 비디오 학술상 수상

▲ 김혜진 교수(왼쪽)와, 최규석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혜진, 최규석 교수팀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8차 대한대장항문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비디오 학술상(Best Video Award)을 수상했다.

대장항문외과 김혜진ㆍ최규석 교수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Optimal strategies to minimize the risk of anastomotic leakage: Prerequisites for safe anastomosis를 주제로 직장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인 문합부 누출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술 전략을 소개했다.

문합부 누출은 수술 후 약 5~20%의 비율로 꾸준히 보고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보호 장루를 일시적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장루 자체로 인한 합병증, 삶의 질 저하, 추가 수술에 대한 부담 등 다양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문합부 누출의 다양한 위험 인자 중에서도 수술 중 조절 가능한 기술적 요인(modifiable technical factors)에 주목해 로봇 수술 기반의 문합부 강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적용했다.

특히, 연구팀은 주요 전략으로 △ ICG(Indocyanine Green)를 이용한 결장 관류 확인 및 안전한 절단선 설정 △ 이중문합(Double-stapled anastomosis)의 취약점을 보완한 단일문합(Single-stapled anastomosis) 전환 △ 문합부 보강을 위한 전층 러닝 봉합 △ 복막외 배액관 삽입을 통한 체액 감시 및 누출의 조기 발견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전략을 통해 실제 수술에서 문합부의 안전성을 강화하면서도 합병증 없이 수술을 마무리해 향후 문합부 누출 발생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혜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기존의 보호 장루 중심 접근이 아닌, 문합부의 근본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조기 감시 체계를 통해 사전 대응하는 새로운 수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문합부 누출 예방과 장루 사용 최소화를 위한 표준화된 술기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이순규 교수, 대한간암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이순규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 연구팀이 최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대한간암학회 제1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Best Post Presentation)을 수상했다.

이순규 교수 연구팀은 경증 복수 및 저알부민혈증 동반한 간암 환자, 면역항암제 치료에서 Child-Pugh 6점 환자와 유사한 예후 보여(Child-Pugh Score 7 with Mild Ascites and Hypoalbuminemia Demonstrates Comparable Outcomes to Child-Pugh Score 6 in Patients Treated with Atezolizumab/Bevacizumab)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순규 교수 연구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다기관 연구를 통해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티센트릭(성분명 Atezolizumab)과 아바스틴(성분명 Bevacizumab) 병합요법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특히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군(Child-Pugh B7) 중 일부 환자에서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병합요법의 치료 효과가 유의미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간 기능 저하로 치료 선택의 폭이 좁았던 간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순규 교수는 “간암 환자 치료에서 간 기능 평가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같은 간암 환자라도 간 기능상태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간 기능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환자의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중요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이 2026학년도 연세대 지역거점 설명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연세대 지역거점 설명회 성료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지난 12일, 4층 대강당 및 세미나실에서 2026학년도 연세대학교 지역거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연세대 입학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속한 경기 지역을 포함해 전국 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설명회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한 학생 및 학부모(오전)와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교사(오후)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사(김병수 입학처장) ▲2026학년도 입학전형 안내 ▲전년도 선발 결과 안내 및 사전 질의응답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 이후에는 입학전형 전반에 대한 참석자의 이해를 높이고 개별 사례에 따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별상담과 현장 질의응답도 함께 마련했다.

 

◇경희대학교병원 백명재 교수, 신간 나는 범죄 피해자입니다 출간

▲ 백명재 교수가 신간 나는 범죄 피해자입니다를 출간했다.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명재 교수가 가천대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인천스마일센터장), 충북대 심리학과 유성은 교수(청주스마일센터장)와 범죄 피해 트라우마로 고통받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인 신간 '나는 범죄 피해자입니다'를 출간했다.

나는 범죄 피해자입니다는 범죄 피해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고통과 반복되는 힘든 기억으로 괴로운 일상을 보내는 이들의 안정과 치유를 위한 책으로 범죄 피해자가 겪는 심리적 고통과 회복으로 가는 여정을 담았다.

특히, 백명재 교수가 진료 현장에서 만난 피해자들의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회복의 의미를 진솔하게 풀어했다.

백명재 교수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결국 사람을 통해 치유될 수 있기에, 트라우마를 겪은 이들이 마음을 열고 고통을 나눌 수 있도록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이 책이 트라우마로 인해 사회와 일상에서 고립된 분들에게 다시 세상과 연결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되고, 사회 전체가 이들과 연대하며 회복을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인 백명재 교수는 법무부에서 위탁해 운영 중인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인 스마일센터 총괄지원단장이자 서울서부스마일센터장이며,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민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최초로 국군수도병원에 근무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현역 장병을 진료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군수도병원에서 PTSD팀장, 정신건강센터장 등을 맡았으며, 트라우마 초기에 개입해 후유증을 예방하는 활동에 관심이 많다.

 

◇국립암센터 배서우 연구원, HUG 2025 Young Investigator Award 수상

▲ 배서우 연구원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암검진사업부 배서우 연구원이 지난 3월 21일, 열린 제 33차 대한상부위장관ㆍ헬리코박터 국제학술대회 (International Symposium on Helicobacter and Upper Gastrointestinal Diseases; HUG 2025)에서 젊은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 YIA)를 수상했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이번 학술대회는 3월 20~22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일본 공동 심포지엄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헬리코박터와 상부위장관 연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최신 동향을 논의했다.

배서우 연구원은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 암검진사업부 서민아 부장과 중앙대학교병원 김재규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김준성 교수의 지도를 받아 위암 검진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치료 시행에 대한 비용-효과성 평가를 주제로 한일 공동 심포지엄의 YIA 기념식(YIA ceremony) 세션에서 구연 발표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40세부터 2년 주기로 시행되고 있는 국가 위내시경 검진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 감염 검사 및 제균치료를 병행할 경우 더 비용-효과적임을 마콥모형(Markov model)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했다.

특히 제균치료를 40세에 시행하는 것이 위내시경 단독 검진에 비해 질보정수명(Quality adjusted life years; QALY)을 1만큼 증가시키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140만 4382원으로 가장 비용-효과적임을 확인했다.

배서우 연구원은 “이번 연구가 적시의 헬리코박터균 검사와 치료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구를 지도한 암검진사업부 서민아 부장은 “우리나라는 위내시경을 활용한 국가 위암 검진을 통해 최근 검진 수검률이 75%까지 향상됐으며, 전체 위암 환자의 70%가 초기 단계에 발견되고, 5년 생존율이 80% 이상으로 사망률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높아 기존의 위암 검진에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를 병행할 경우 위암 예방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진희 교수, 원주시장 표창 수상

▲ 이진희 교수가 원주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 정신건강의학과 이진희 교수가 지난 1일,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과 중독 문제의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원주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원주시가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발굴해 수여했으며, 이 교수는 중독 예방과 치료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활동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 교수는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으로서, 알코올 및 약물 중독뿐 아니라 행동 중독까지 포괄하는 통합적 중독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 조기 개입, 가족 상담, 재활 지원 등 전 주기적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청소년,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 및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 왔다.

아울러 보건소, 학교, 경찰서, 복지기관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학제적 개입 모델을 완성했으며,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과 자원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정신건강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함께 노력해 온 센터 실무진과 협력기관 모두가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정신건강 및 중독 관리 모델을 발전시키고, 더욱 많은 시민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경희대학교 차후영 동문, 경희대 및 강동경희대병원 총 40억 원 기부

▲ 경희대 차후영 동문이 경희대 및 강동경희대병원에 총 40억원을 기부했다.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지난 9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차후영 동문(성진엑심 대표이사, 정치외교학과 67학번)의 기부 약정식 및 매그놀리아 아너스클럽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차후영 동문은 이날 경희대에 10억 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 30억 원 등 총 40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행사에는 경희대 김진상 총장과 김종복 대외부총장, 임동순 약학대학장과 김도균 대외협력처장과 경희대학교의료원 오주형 의료원장,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원장, 조진만 기획조정처장, 민경은 의료협력실장 등과 김기택 前 의무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따뜻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김진상 총장은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 본연의 책무가 중요하다"면서 “교육과 연구는 결국 인류의 삶을 위한 일로, 그 마지막 단계에는 나눔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후영 동문과 좀 더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해 보자라는 대화를 나눴다”면서 “인류의 삶이 나아지도록 이바지하는 일이 그런 일이라 생각하며, 대학의 총장으로서 모교가 세계적인 선도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차후영 동문은 지난 2020년 감염병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크게 감동.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 20억 원을 기부 약정했다.

그의 기부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별관에 차후영홀을 건립했, 병원의 기념행사와 심포지엄, 특강 등 의학 분야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있다.

차후영 동문은 당시를 떠올리며 “2020년 약정한 금액을 모두 기부한 후 사업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몰입의 결과 성진엑심이 45주년을 맞이했던 지난해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를 거두고 나니 그동안 내가 해야 할 사회적 책무에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기부의 전했다.

나아가 “지난 경험처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 대한 기부와 함께 제약 분야의 발전을 응원하자는 의미에서 약학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기부를 통해 저 스스로 보람을 느끼며, 지원을 받는 학생들도 약학대학 안에서 그러한 보람과 기쁨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우인 원장은 “이번 기부는 금전적 지원을 넘어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 큰 희망이기도 하다”며 “이런 사례가 조직 내에서 선한 영향력과 큰 변화를 추동할 발걸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의료기관장으로서 소중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의료기관의 소명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니 이를 위해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복 대외부총장은 “차후영 동문이 대학과 병원을 위해 실천하신 점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이라며 “경희인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사회 재진입 지원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와 서울시가 고립ㆍ은둔 청년의 신체 건강 회복과 사회 재진입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는 이번 지원사업은, 서울지역 고립ㆍ은둔청년 560여 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다시 일어서는 청년, 리커넥트 사업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신체건강을 체크하는 건강검진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취업 및 창업을 위한 1:1 전문 직업상담사 매니지먼트 등을 지원한다.

건협은 본 사업을 지원해 청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정하고, 실질적인 구직활동을 제공해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다시 이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취업과 창업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협 부산서부검진센터, 사회인 야구 낙동강 강변 토요 리그에서 건강캠페인 실시

▲ 건협 부산서부검진센터가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본부장 박창우)가 지난 12일, 삼락생태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사회인 야구 낙동강 강변 토요 리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장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일교차가 큰 봄철 기온 변화에 따라 증가할 수 있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안내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과 조기 예방의 필요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