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ㆍ양육친화 경영 설명회 개최

2006-07-14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출산ㆍ양육친화 경영 릴레이의 첫 번째 설명회가 13일 보건복지부 주최,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 주관, 전경련ㆍ화장품협회ㆍ제약협회 등과 공동으로 기업체 인사ㆍ노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최근 저출산 문제가 기업 경영에 더 이상 무관한 주제가 아닌 만큼 기업들도 출산ㆍ양육친화 경영의 필요성을 느끼고 ,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습득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된 것.
    
이와 관련 인구협회 최선정 회장은 “개인은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기업은 기업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정부는 여러 정책사항을 마련해줘야 한다”며 “이 설명회를 통해 앞으로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강도태 인구정책팀장은 “출산ㆍ양육 친화경영을 시행하는데 있어 아직 애로사항이 많으나, ‘지출’보다 ‘투자’라 생각하고 하나씩 현실에 맞게 확충해 나간다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설명회는 ‘출산ㆍ양육친화 경영의 필요성’, ‘출산양육친화 경영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요건’, ‘모범 기업 사례발표(동문건설, 대웅제약) ’, ‘직장보육시설 설치 지원 제도 안내(근로복지공단)’ 등 구체적인 내용위주로 구성 돼 인사ㆍ노무제도를 담당하고 있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따라서 참가자들이 ‘출산ㆍ양육친화 경영’에 대해 배우고, 각 기업체에서 그것을 실행함에 있어 아직은 시작단계이나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하는 등 실질적이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 지난달 20일에 체결된 ‘저출산ㆍ고령화 문제해결을 위한 사회협약’에서 경제계는 출산 및 아동양육에 우호적인 기업문화 조성 등을 실천사항으로 발표했던 바 있어 이번 설명회는 민관이 공동으로 사회협약을 이행 과정의 하나로 기업의 참여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설명회에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공사, SG위카스, 대림산업, 동문건설(주), 삼양사, 금호폴리켓(주),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 LG전자(주), LS산전(주), 해태제과식품, (주)아모레퍼시픽, 한국쓰리엠주식회사, (주)신영와코루, 유한킴벌리, SK텔레콤, 한국동서발전, 삼성SDS 등 다수의 기업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