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C "2026학년도 정원 3058년 지키겠다" 의대생 복귀 호소

“제적 후 타학과 편입 고려해본 적 없다” 해명

2025-03-20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의약뉴스] 의대 학장들이 2026학년도 정원 3058명을 사수하겠다며 의대생들의 복귀를 호소했다. 아울러 제적 후 타학과 편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항변했다.

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19일 의대생들 보내는 서신을 통해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요구사항이 완전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행동으로 충분히 의사 표현을 했다”면서 “더 길어지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우려된다”고 복귀롤 호소했다.

특히 “의학교육이 더 이상 파행되거나 지연되면 문제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학생들은 학업의 자리로 돌아오고, 기성세대인 선배 의사와 교수들이 과거를 성찰하고 의료인력 양성을 포함한 의료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의대 학장들이 의대생들에게 학교로 돌아오라면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언이다.

특히 KAMC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3058명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면서 “전국 40개 대학은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학교로 복귀할 때 이뤄진다"며 "학생들이 학업의 자리로 복귀하기를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AMC는 의대생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오류 있는 언론 기사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모집정원 3058명을 유지하는 조건의 학생 복귀 기준은 대학별로 통상적인 수준에서 학사가 정상적으로 회복, 수업 진행이 가능한 수준이며 대학의 자율로 정한다”면서 “일부 예외 없는 전원 복귀는 잘못된 정보”라고 강조했다.

미등록을 고수하는 의대생들에게는 “관련 규정이 대학마다 달라 학생이 예상치 못한 피해를 받을 수 있으니 대학 당국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등록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언론 기사에서 제적 후 타학과 편입으로 의대를 구성한다는 보도는 잘못된 정보”라며 “어떤 의대에서도 (제적 후 타학과 편입을) 고려해본 적 없는 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곳은 학교로, 대학교 본부, 의과대학 학장과 학장단, 행정실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달라”며 “고등교육법과 학칙을 위배하면서 총장과 학장이 단독으로 어떠한 결정도 할 수 없음을 명확히 인식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