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녹듯이- 존재의 흔적은 남아

2025-03-19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북한산은 언제보아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높은 곳에 오르면 아래가 내려다 보인다.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좋으면 감탄사가 나온다.

좋은 그림은 같이 보면 더 아름답다.

하다 못해 눈사람 친구라도.

그 친구는 눈녹듯이 녹아 내렸다.

뒤를 돌아보았을 때

흔적으로

흘러내린 흔적으로 존재했었음을

조금 전에는 모습으로 있었다는 것을

친구는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