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 박광규 신임 대표이사 선임 外

2025-03-18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다케다제약, 박광규 신임 대표이사 선임

▲ 박광규 대표.

한국다케다제약은 17일 자로 박광규 신임 대표이사(General Manager)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제약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으며 스페셜티 케어부터 항암제 영역(혈액암 및 면역항암)까지 탄탄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제약 분야 전문가로, 한국BMS제약,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MSD 등 글로벌 기업에서 신약 도입, 조직 혁신, 이해관계자 협업 등을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최근에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간질환 사업부의 총괄 책임자로 재직하며, 국내 간질환 치료 환경 개선과 환자 중심 의료 혁신을 실현하는 과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박 대표는 경희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박광규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다케다제약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환자 중심 혁신을 실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혁신 치료제의 도입 속도를 높이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바이오ㆍ제약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치료 환경을 개선하고, 한국다케다제약이 국내 제약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사업부의 마헨더 나야크(Mahender Nayak) 선임부사장은 “6개의 혁신적인 후기 단계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다케다제약에 박광규 신임 대표이사가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박광규 대표이사의 폭넓은 비즈니스 경험과 전략적 리더십 등 전문성이 한국다케다제약의 지속적인 성공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창립 25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 성료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회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슬로건 공모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회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슬로건 공모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KRPIA는 지난 국내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과 국내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펼쳐온 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비전 및 미래지향점을 제시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실시했다.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KRPIA 회원사 중 13개사 106개 팀이 슬로건을 제출했다. 

지난 25년간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환자와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온 KRPIA의 미션과 성과, 향후 2030년까지의 비전과 지향점, 혁신적 치료제 개발 및 환자 중심 치료환경 구축, 국내 제약산업과의 상생 발전에 대한 KRPIA와 회원사의 노력과 의지를 반영하고 가치를 조명하는지 여부를 평가했으며, 공정한 내부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슬로건은 조성진(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Inspiring Innovation, Partnering the Future (혁신으로 여는 미래)’다. 

조성진 수상자는 “‘Inspiring Innovation’은 혁신을 선도하며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KRPIA의 역할을 강조하고 ‘Partnering the Future’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KRPIA는 올해 예정한 25주년 관련 모든 행사에서 이 슬로건을 활용할 예정이다.

심사를 담당한 KRPIA 관계자는 “이 슬로건은 KRPIA가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구축하고, 제약산업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협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슬로건 공모전 외에도, 회원사들의 혁신 신약 개발 노력과 국내 환자 및 산업과의 상생 노력을 조명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 외에도 4팀이 입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김요한(바이엘코리아), 박소영(입센코리아), 임영주(한국오노약품), 백대현(노바티스코리아) 등이다.

한편, KRPIA는 지난 2000년 창립해 25년간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통해 환자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MSDㆍ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 허가 10주년 기념 인포그래픽 공개

▲ 한국MSD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PARP저해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의 난소암 적응증 허가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린파자의 주요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한국MSD(대표 알버트 김)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전세환)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PARP저해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의 난소암 적응증 허가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린파자의 주요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2014년 12월 미국 FDA에서 캡슐 제형으로 처음 허가돼 10주년을 맞은 PARP저해제 린파자는 BRCA 유전자 변이 기반 ‘정밀 의료’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5년 8월 캡슐 제형으로 첫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이후 정제를 허가받아 현재 난소암에서 △BRCA 변이 난소암 1차 유지요법(SOLO-1) △재발성 난소암 2차 유지요법(SOLO-2)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난소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으로 베바시주맙과 병용요법(PAOLA-1) 등 세 가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 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린파자는 최근 1년 기준(2023 4Q~2024 3Q) 국내 PARP 저해제 시장에서 판매 금액 기준 점유율 70%로 1위를 기록했다.
 
린파자는 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 2021년 10월 급여 등재돼 급여 3주년을 맞이했다. 허가의 기반이 된 SOLO-1 3상 임상 연구에서는 7년 전체 생존 데이터를 통해 PARP저해제의 장기간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7년 추적 관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린파자는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45% 감소시켰으며(HR=0.55, 95% CI, 0.40-0.76, p=0.0004), 린파자로 치료한 환자 약 3명 중 2명(67%)은 7년 시점에도 생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전체 생존기간 개선을 보고했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56.0개월로 5년에 가까웠으며, 13.8개월에 머문 위약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67% 감소시켰다(HR=0.33, 95% CI, 0.25-0.43). 

린파자 유지요법은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한부인종양학회의 부인암 진료 권고안에서 새로 진단받은 난소암 환자의 표준 치료로 권고되고 있다(권고 수준 1A).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이민희 전무는 “지난 10년 동안 린파자가 보여준 성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린파자가 전 세계 난소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표적 치료가 어려웠던 난소암에 BRCA 변이라는 정밀 의료 개념을 제시했듯, 린파자는 앞으로도 치료 대안이 부족한 암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이현주 전무는 “한국에 출시된 첫 번째 PARP저해제 린파자는 7년 장기간 전체 생존 데이터를 통해 PARP 저해제 중 유일하게 난소암 환자에게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전체 생존 개선을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난소암을 비롯해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 결과를 드리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