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정맥ㆍ림프순환개선제 뉴베인액, 전면 리뉴얼 출시 外
◇대원제약 정맥ㆍ림프순환개선제 뉴베인액, 전면 리뉴얼 출시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짜 먹는 정맥ㆍ림프순환개선제 ‘뉴베인액’이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하고 새로운 규격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했다고 17일 밝혔다.
뉴베인액은 트록세루틴 3500mg을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의약품으로, 하지정맥류와 하지불안 등 정맥ㆍ림프순환장애로 인한 붓기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트록세루틴은 회화나무에서 유래한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이다.
기존 뉴베인액은 14포 패키지의 단일 제품과 14포 패키지 2개가 들어 있는 28포 규격의 제품 2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7포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 14포 패키지를 7포 패키지로 대체하고 28포 규격의 제품 또한 7포 패키지 4개로 이뤄지도록 재구성했다.
대원제약측은 자체적으로 실시한 ‘2024 정맥순환제 소비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뉴베인액의 효과 발현 시기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74.7%가 ‘7일 이내‘라고 답변, 이러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7포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패키지 디자인 역시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스틱포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 복용이 쉽고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파우치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약사 상담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제품을 리뉴얼했다“며 “장기 복용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28포 구성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더 좋은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K이노엔, JAK 억제제 계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신약 임상 2상 승인
HK이노엔(HK inno.N)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J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신약 ‘IN-115314’의 임상 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7일 전해 왔다.
HK이노엔은 ‘IN-115314’를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위한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이 물질은 야누스 키나제-1(Janus kinase-1, JAK-1) 억제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물질로, 염증 부위에 국소적으로 작용해 JAK-1 효소만 선택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기존 약물 대비 전신 흡수량이 적어 부작용 위험이 낮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N-115314’는 JAK-1 억제 계열 중 국내 최초로 바르는 제형(연고제)으로 개발 중이며, 지난해 12월 임상 1상을 마무리했다.
‘IN-115314’는 임상 1상을 통해 대조약 대비 우수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를 관찰했으며,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임상 2상에서는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적정 용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전 세계 성인 중 약 3~7%의 유병률을 보이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국내에서는 2023년 기준 연간 약 97만 명의 환자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치료를 받았다.
기존 아토피 피부염의 국소 치료제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칼시뉴린 억제제, PDE-4 저해제 등이 사용되고 있거나 개발 중이다. 기존 치료제의 경우 장기 사용이 어렵거나 도포 시 화끈거림 등의 한계점이 언급되고 있다.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JAK 억제제 계열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4년 201억 9000만 달러(한화 약 29조원)에서 2025년 237억 6000만 달러(한화 약 34조원)로, 약 17.7%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현재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쟁 약물이 지난 해에만 전년비 50% 성장한 508백만 달러(한화 약 7300억 원) 매출을 기록할 만큼 JAK 억제제 수요가 높은 상황으로, 기존 경구용 치료제가 가진 안전성 및 효과의 한계점을 극복할 대안으로 바르는 제형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화장품ㆍ의약품 기술을 융합한 신약 개발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HK이노엔은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J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사람용과 동물용으로 함께 연구 중이다.
동물의약품은 먹는 제형(경구제)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완료했다.
◇유한양행, 암환자를 위한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 실시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지난 10일 본사를 시작으로 12일 연구소, 13일 공장 등 3일간 3개 사업장에서 ‘암환자를 위한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수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인구 감소 등으로 헌혈 참여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특히 헌혈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20대 이하 인구가 급감하고 있어 혈액 수급에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혈액 수급 문제를 개선하고,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자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3개 사업장에서 연 2회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400여 명의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
올해 상반기 헌혈 캠페인은 지난 10일 본사를 비롯해 연구소, 공장 등 3개 사업장에서 진행되며, 이달 21일까지 헌혈증 기부도 받고 있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전달한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사회 공헌 슬로건 아래, 지역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교실 운영하고 서울역 노숙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서울역 무료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국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ㆍ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의약품 심사소통단 2기 출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오늘(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와 함께 의약품 심사 분야 민ㆍ관 소통 채널인 ‘의약품 심사소통단(CHORUS, CHannel On RegUlatory Submission & Review)’ 제2기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심사소통단은 식약처 소속 의약품 심사자와 국내ㆍ외 제약업계가 참여하는 소통채널로, 공동으로 심사분야 규제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한다.
1기가 지난 2023년 3월부터 지난 달까지 활동한데 이어, 2기 의약품 심사소통단은 금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열린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 2월까지 2년간 활동을 수행한다.
2기 의약품 심사소통단은 안전성ㆍ유효성, 품질, 동등성 3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원료품질심사 등 11개 분과로 구성, 운영된다.
올해 주요 추진과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원료 불순물 평가시스템 구축 ▲임상 및 동등성 시험 심사방안 국제조화 ▲개발이 증가하고 있는 합성 올리고뉴클레오티드 품질 분야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다.
1기 대비 60여명 늘어난 240여 명이 참여하며, 분과장(업계, 식약처 각 1인) 및 전체 분과원 약 240명(업계 210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1기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소통단 활동이 규제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과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겠다는 답변이 각각 93%와 96%로 조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