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스웨덴 생명공학기업과 신약 발굴 협력

약물 표적 안정화 기술 활용...파이프라인 프로그램 가속화 계획

2025-03-1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의약뉴스] 독일 제약기업 베링거인겔하임이 스웨덴 생명공학기업 살리프로 바이오텍(Salipro Biotech)과 신약 발굴을 위해 손을 잡았다.

▲ 베링거인겔하임은 살리프로 바이오텍의 플랫폼 기술 및 전문성을 활용해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살리프로 바이오텍은 베링거인겔하임과 여러 약물 표적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협력은 정신 건강 및 심장-신장-대사 질환 같은 치료 분야에서 G 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 이온 채널, 수송체, 기타 내재성 막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솔루션의 발굴 및 개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살리프로 바이오텍에 의하면 약물 표적의 대부분은 막 단백질인데 이러한 표적은 불안정하고 연구하기 어려운 특성을 갖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막 단백질을 자연 상태로 안정화해 신약 발굴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살리프로 바이오텍의 독자적인 살리프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살리프로 기술을 통해 파이프라인 표적에 대해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을 포함한 생물물리학적 및 구조적 연구를 수행하고 잠재적인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살리프로 바이오텍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연구비, 옵션 지급금을 받게 된다. 또한 베링거인겔하임이 이 협력을 통해 만들어내는 개발 결과에 따라 다운스트림 성공 기반 마일스톤을 받을 자격을 갖는다.

살리프로 바이오텍의 옌스 프라우엔펠트 CEO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혁신적인 팀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 살리프로 플랫폼 기술과 베링거인겔하임의 생물물리 및 구조 연구 전문성을 결합해 신약 발굴 및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