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품 무역수지 2개월 연속 흑자, 진단시약은 적자 축소
3월 의료용품 수출액 32.3% ↑...진단시약도 역성장세 탈출
[의약뉴스] 의료용품 수출액이 성장폭을 확대하며 2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개월 연속 역성장했던 진단시약도 성장세를 회복, 적자폭을 줄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의료용품(HS30) 수출액은 7억 905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2.3% 증가했다.
앞선 1월 6억 9000만 달러보다 1억 달러 이상 늘어난 수치로, 성장폭도 1월의 24.0%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따라 2개월 누적 수출액도 14억 805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8.3% 증가, 2개월 만에 15억 달러선에 근접한 가운데,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30%선에 다가섰다.
2월 의료용품 수입액도 7억 950만 달러로 앞선 1월의 6억 5930만 달러보다 늘었으나, 전년 동기 7억 2041만 달러 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며, 2개월 누적 수입액도 13억 6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6% 줄어들었다.
수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수입액은 줄어들면서 의료용품 무역수지도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월 흑자폭은 8102만 달러로 앞선 1월의 307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2개월 누적 흑자폭은 1억 1172만 달러로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1~2월 2개월간 4억 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의료용품과 달리 최근 수출액이 줄어들던 진단시약은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다.
2월 수출액은 625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8% 증가,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6000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개월 누적 수출액은 1억 136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7328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했으며, 2개월 누적 수입액 역시 1억 3960만 달러로 1.6% 확대됐다.
2월 들어 수출액이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은 1071만 달러로 전년 동기 1314만 달러보다 다소 줄었지만, 2개월 누적 적자폭은 2599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00만 달러 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