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外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유한양행 자회사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ImmuneOncia, 대표 김흥태)는 6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뮨온시아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뮨온시아는 핵심기술인 T세포 및 대식세포(Macrophage)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중인 IMC-001(Anti-PD-L1)은 임상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9%, 완전반응률(CR) 58%를 기록해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IMC-002(Anti-CD47)는 고형암 대상 임상 1a상에서 높은 안전성을 확인, 지난해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이와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뮨온시아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에 IMC-002의 중국 내 개발·판매 권리를 계약금 800만달러를 포함한 총 4억 705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할 공모자금은 임상 개발비용 및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뮨온시아는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이사는 “신약은 환자에게 처방되어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발휘해야 의미가 있다”며 “국산 1호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 유한양행 이중작용항체 BI 3006337 권리 반환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GLP-1/FGF21 이중작용항체인 BI 3006337(YH25724)의 개발 중단을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물질은 양사가 2019년에 체결한 License and Collaboration Agreement에 의거해 기술수출했으며,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및 관련 간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 중이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허여된 권리를 반환할 예정이며, 유한은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한 가능성 및 임상시험에서의 긍정적인 안전성 결과에 근거, 개발을 계속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수출로 수취받은 계약금(4000만 미국 달러) 및 마일스톤 기술료(1000만)는 반환의무가 없어 재무적 손실은 없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유한양행, 오상헬스케어와 당큐락 글로벌 사업 협약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체외진단(IVD) 분야 국내 선도 기업 오상헬스케어(대표이사 강철훈, 유병열)와 6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국내 최초 혈당관리 유산균 당큐락의 글로벌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오상헬스케어에 당큐락의 해외 판매권을 부여하고 제품을 공급하며, 오상헬스케어는 당큐락에 대한 글로벌 유통을 담당한다.
당큐락은 오상헬스케어의 주력 품목인 만성질환 진단 기기들(혈당/당화혈색소/콜레스테롤 등)과 주고객층이 유사해 시너지가 클 것이란 평가다.
국가별로 인허가 절차와 기간 등이 다르지만, 오상헬스케어는 사업 개시 1년차인 올해부터 글로벌 유통망(100여개 국가, 140여개 거래처)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당큐락은 10여 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L.plantarum HAC01 균주를 주원료로 한 유한양행의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이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당화혈색소 및 식후 2시간 혈당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식후 혈당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당큐락은 2023년 4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매출 120억원을 돌파하고 현재까지 누적판매 5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는 “상호간 전략적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당큐락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끌어내겠다”며 “향후 오상헬스케어와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상헬스케어 이동현 회장은 “2023년 5월 유한양행과 포괄적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대규모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당큐락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규 아이템을 발굴해 해외 유통 사업을 확대하고, 최근 글로벌 기업에 납품을 시작한 코로나19-독감 콤보 키트와 함께 회사의 캐시카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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