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선진 거버넌스 체제로 새츨발“ 外

2025-03-05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미그룹 ‘선진 거버넌스 체제로 새츨발“

▲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6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선임 안건으로 부의할 이사 후보자들을 결정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는 26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선임 안건으로 부의할 이사 후보자들을 결정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를 통해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들을 지원하고 견제하는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견고히 구축해 새 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이날 임주현(한미사이언스ㆍ한미약품 부회장) 김재교(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심병화(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성훈(전 한미사이언스 상무) 등 4명의 사내이사 후보와, 최현만(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김영훈(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3명의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을 정기주총에 부의하기로 했다.

이 중 김재교 후보는 대표이사로 내정돼 이달 초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입사했으며, 심병화 후보는 CFO로 내정돼 부사장으로 입사했다.

이날 같이 열린 한미약품 이사회는 최인영(한미약품 R&D센터장) 사내이사 후보, 김재교(전 메리츠증권 부사장) 기타비상무이사 후보, 이영구(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을 정기주총에 부의하기로 결정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지난 1년간의 여러 이슈들을 극복하고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단단히 구축해 새로운 모습으로 새 출발한다”며 “성과 기반의 혁신을 통해 고객 및 주주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ADC 항암신약 CT-P70, 미국 FDA 임상 1상 IND 승인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신약 ‘CT-P70’의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CT-P70은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신약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중 환자 투여를 개시할 예정으로, 글로벌 임상 1상에서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단계적 용량 증량을 통해 최대 내약 용량(MTD) 을 확인하고, 약동학ㆍ면역원성ㆍ초기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CT-P70은 앞선 시험관, 동물실험 등 비임상 연구 결과에서 폐암, 대장암, 위암을 포함한 다수의 고형암 모델에서 탁월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더불어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 측면에서 임상 중인 경쟁사 파이프라인을 능가하는 높은 수치를 확인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향후 폭넓은 환자군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같은 기전 치료제 중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신약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CT-P70에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공동 개발한 신규 페이로드 ‘PBX-7016’을 적용했다.

PBX-7016은 기존 기술 대비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한 플랫폼 기술로, 낮은 독성과 높은 투여량을 통해 종양 내 침투(Tumor Penetration)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선 비임상에서 CT-P70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남은 글로벌 임상 절차에서도 개발 역량을 집중해 빠르게 차세대 항암 신약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이번 신약 개발 IND 승인을 시작으로 연내 후속 IND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신약 개발 역량을 입증하는 한편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CT-P70의 IND 승인을 시작으로, 올해 CT-P71, CT-P72, CT-P73 등 총 4건의 IND를 순차적으로 제출해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2026년 ADC 신약 2건, 다중항체 신약 2건, 2027년 ADC 신약 3건, 2028년 ADC 신약 1건 및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유제약 건기식 관절앤굿, 이마트 신규 입점

▲ 유유제약 건강기능식품 ‘관절앤굿’이 이마트에 신규 입점했다.

유유제약 건강기능식품 ‘관절앤굿’이 이마트에 신규 입점했다.

전국 이마트 130개 점포에 입점한 ‘관절앤굿’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절건강 개선 기능성으로 개별인정을 획득했다.

사측에 따르면, 관절앤굿의 주성분인 발효우슬등복합물은 동의보감, 본초정화 등 고서에 관절 질환을 치료할 때 쓰인다고 기록된 우슬(牛膝)과 당귀, 두충 등 100% 국내산 원료를 배합해 농축했다.

이밖에 아연, 망간, 비타민D 등을 복합 배합해 관절·뼈 건강뿐 아니라 항산화와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유유제약 e커머스본부 우승표 본부장은 “유유제약은 유통 트렌드 변화에 발 맞춰 신속하게 대응하는 상품 기획력을 기반으로 소비자 접근성이 좋은 마트 등에서 마진을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건기식을 공급하고자 한다”며 “관절 건강이 걱정되시는 분들께 발효우슬등복합물, 아연, 비타민D, 망간, 셀렌 등 5종 복합기능성을 바탕으로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절앤굿을 권해드린다”고 전했다.

 

◇SK케미칼, 비아트리스와 리리카ㆍ뉴론틴ㆍ쎄레브렉스 유통ㆍ판매 계약

▲ SK케미칼은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와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천연물의약품 1호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을 개발한 SK케미칼이 통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확보했다.

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 사장)은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와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체결에 따라 SK케미칼은 리리카와 뉴론틴, 쎄레브렉스 등 3개 의약품의 전 병원 대상유통과 300병상 미만의 병ㆍ의원 마케팅을 맡게 됐다. 300 병상 이상의 종합 병원 마케팅은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담당한다.

말초와 중추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카와 신경병성통증치료제 뉴론틴,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는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아트리스 품목에 대한 유통 및 판매가 본격화되면 기존 제품인 조인스, 울트라셋 등 품목과의 시너지를 통해 SK케미칼의 통증 치료제 분야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의 대표적 통증 치료제인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와 SK케미칼이 독점판매하고 있는 비마약성 소염진통제 울트라셋의 경우 비아트리스 3개 품목과 병용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상호 제품 간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SK케미칼 Pharma사업 박현선 대표는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 도입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한층 다양하고 효과적인 통증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사는 기존 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통증치료제 등 특화 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