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대한민국신약개발 시상식 개최 外

2025-02-26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대한민국신약개발 시상식 개최

▲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28일(금) 오수 3시 30분,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2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8일(금) 오수 3시 30분,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2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기업으로는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를 개발한 비보존제약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개발한 온코닉테라퓨틱스를 선정했으며,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 수상기업으로는 면역항암제 불응성 인자 ONCOKINE-1 타겟 항체 의약품 ‘NXI-101’을 개발한 넥스아이, 이중항체 신약물질 ‘IMB-101’을 개발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을 개발한 LG화학을 선정했다.

비보존제약이 개발한 ‘어나프라주’는 글라이신 수송체 2형(GlyT2)과 세로토닌 수용체 2A(5HT2a)를 동시에 억제,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다중으로 발생하는 통증 신호의 전달을 차단하는 다중 타깃 기전의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이다. 

수술 후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 통증 조절에 사용되는 비마약성 진통 주사제로, 국내 임상 3상 결과, 위약군 대비 수술 후 빠른 통증 완화 효과와 마약성 진통제 사용 감소 효과를 확인하는 등 뛰어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전 세계적으로 마약성 진통제 중독 및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주요가 높은 만큼 ‘어나프라주’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이란 평가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자큐보정’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로 국산 37호 신약이다.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기전의 신약 중 가장 뛰어난 효과를 확인한 Best-in-class 물질로 기존 P-CAB 신약들의 강점만을 보유, 신속한 약효발현 및 긴 약효 지속성으로 탁월한 야간 산분비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보험약가가 911원으로 기존 P-CAB 약품 대비 경제적이고, 약효 용량이 20mg 이하로 기존 P-CAB 제제 대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기존 P-CAB 제제가 장악하고 있는 위식도 역류질환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가다. 

이미 자큐보정은 중국, 인도, 멕시코 및 남미 지역에 세 차례 기술수출에 성공, 전 세계 21개국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NXI-101’은 넥스아이가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치료 불응성 원인인자 발굴 플랫폼인 '온코카인 플랫폼(ONCOKINE Platform)'을 통해 발견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의 단일클론항체 신약 후보물질로, 면역항암제 불응성 암종을 포함한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NXI-101이 타깃하는 물질은 암세포의 면역항암제 불응 원인인자 중 하나인 '온코카인-1(ONCOKINE-1)'으로 넥스아이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in vitro, in silico, in vivo 모델을 토대로 온코카인을 포함한 항암제 불응성 유발인자를 발굴, 지속적으로 후보물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넥스아이는 2024년 3월, 일본 제약사 오노약품공업에 NXI-101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성공했으며, 이후 오노약품공업과 긴밀히 협력해 NXI-101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IMB-101’은 종양괴사인자(TNF) 타겟을 통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제어하고, OX40L 타겟으로 면역세포 및 면역세포 및 적응면역을 조절하는 신규 신약물질이다.

 IMB-101은 이중항체 모달리티를 활용해 선천면역 및 적응면역을 동시 제어하는 혁신적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우수한 유효성, 반응률, 뼈 손상 완화능, 자가항체 생성 감소 및 안전성을 개선해 차별성이 있다. 

또한 타겟이 되는 OX40-OX40L 시그널은 면역 질환과 연관성이 높아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자가면역치료제로 적응증을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IMB-101은 국내에서 자가면역질환 이중항체 모달리티로 미국 임상시험을 하는 최초의 신약물질로 2024년 6월 미국 제약사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8월에는 중국 제약사 화동제약에 약 43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LG화학이 개발한 ‘LB54640’은 희귀비만증 치료제로 세계 최초의 경구용 MC4R 작용제로, 기존의 주사제 대비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피부색소 과다 침착 등의 부작용을 극복한 신약이다. 

희귀비만증은 MC4R 신호전달 경로의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식욕 조절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아기부터 비만이 심화되는 희귀질환으로, 현재 국내에는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이다. 

LG화학은 이러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LB54640’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2024년 1월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와 총 3억 500만 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기존 치료제인 IMCIVREE의 개발 및 허가 경험이 있는 리듬파마슈티컬스와의 협력을 통해 ‘LB54640’의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희귀비만증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치료 옵션을 제공,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Korea New Drug Award; KNDA)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분야 상으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한편, 신약좋바은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과 병행해 제5회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유공자 표창식 및 제11회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표창식도 개최한다.

이 가운데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유공자 포상은 혁신 신약개발 성공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연구개발중심 기업의 연구자를 적극 발굴하고 표창함으로써 이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신약연구개발의 활성화 및 바이오헬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얻어 2020년도에 제정했다.

제5회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유공자 표창식에서는 온코닉테라퓨틱스 차현주 상무이사와 브이에스팜텍 박신영 대표이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차현주 상무이사는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인 '자큐보'의 신속한 임상 3상을 완료해 국내 37호 신약 허가에 기여하고, FDA로부터 항암제 '네수파립'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주도하는 등 다양한 임상시험 디자인을 설계해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신영 대표이사는 항암 방사선 치료 효과 증진제 'VS-101' 기술을 발굴해 방사선 민감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국내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두경부암 및 유방암에 대한 임상 2상 IND 승인을 획득해 개발을 추진하는 등 항암 방사선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글로벌 개발을 선도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제11회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표창식에서는 넥스아이 윤경완 대표이사, SK바이오팜 유택상 부장, 에이프로젠 김경용 상무이사, 지투지바이오 최희경 상무이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희철 의약생산센터장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한다.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포상은 국내 연구개발중심 바이오헬스산업계 신약, 개량신약 등 혁신성과의 실용화 연계 등 시장가치 제고를 위한 R&D 전략기획, 글로벌 마케팅, 사업개발, 인허가, 생산 분야에서 기여한 공이 큰 기업의 전문가를 발굴하고 표창해 이들의 사기를 진작하고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협조를 받아 제정했다.
 

 

◇한미약품-MPO,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 성료

▲ 한미약품과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는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장애아동 예술교육 기금 마련을 위한 ‘제11회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한미약품과 메디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MPO)는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장애아동 예술교육 기금 마련을 위한 ‘제11회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MPO는 1989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의사들이 모여 창단한 오케스트라로, 2013년부터 한미약품과 함께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콘서트에는 ‘음악을 통한 사랑 나눔’ 취지에 공감한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의사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음악을 감상했다.

1부 공연에서는 이 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지원받고 있는 더사랑복지센터 ‘한울림연주단’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고, 이어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어울림단’이 MPO와 클래식 악기 합주 무대를 선보였다.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두 연주단은 각각 실로폰 연주와 클래식 악기 합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받았다.

두 연주단의 특별 공연이 끝나자, 첼리스트 이유민이 민트색 무대 의상을 입고 화려하게 등장, 청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휘자 강한결의 리드 아래 MPO의 힘찬 반주와 어우러진 이유민의 첼로 연주는 생상스 ‘첼로 협주곡 제1번 A단조, 작품번호 33’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앙코르 요청에 응한 이유민은 생상스 ‘백조’를 유려한 선율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풀어내며, 마치 백조가 잔잔한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우아한 첼로의 서정미를 보여줬다.

2부 공연은 MPO가 프란츠 폰 주페 ‘오페라타 시인과 농부 서곡’ 연주로 시작하며 관객들을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독특한 선율과 활기찬 리듬감이 인상적이었고, 금관 악기와 현악기의 조화로운 앙상블이 돋보였다.

이어진 베토벤 ‘교향곡 제1번 C장조, 작품번호 21’은 청중을 압도하는 웅장한 분위기와 MPO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MPO의 피날레 무대까지 이어진 열정적 연주는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한미약품과 MPO는 이번 공연을 통해 매칭펀드 형식으로 조성한 ‘빛의 소리 희망기금’을 더사랑복지센터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에 후원한다.

MPO 김한수 단장(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장애 아동들이 음악을 통해 자긍심을 키우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발견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을 전하고 사회 곳곳에 따뜻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는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 사회에 희망을 밝히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장애 아동들이 정서적 안정을 얻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동국제약,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학술대회 참가

▲ 동국제약은 메디컬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자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25년 춘계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메디컬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자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25년 춘계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년 맞이 특별행사인 'NEW YEAR ROOM' 이벤트를 운영하고, 부스 전시, 강연을 통해 주요 에스테틱 제품군을 소개하는 한편, 현장을 찾은 의료진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작년에 출시한 HA 필러 '케이블린', 보툴리눔 톡신 '비에녹스', 그리고 의료기기 창상피복재 '마데카 MD 크림'과 '마데카 MD 로션' 등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스킨부스터 '디하이브'를 함께 소개하며 차별화된 피부 개선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나공찬(닥터로빈의원), 박종훈(오운의원 삼성점), 이은지(단아의원), 강은영(이와이의원) 원장 등 에스테틱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을 진행, 각 제품의 사용 후기, 시술 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최신 시술 트렌드와 제품 활용법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대미레 학술대회 참가는 동국제약이 에스테틱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 행사 및 전시회를 통해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학술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용의학 전문 학회로, 미용 및 성형 분야 의료진들이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연구 개발을 촉진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