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4000번째 신장이식 성공 外

2025-02-24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서울성모병원, 4000번째 신장이식 성공

▲ 서울성모병원이 4000번째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를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40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병원은 건강하게 퇴원한 환자의 건강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환자는 1969년 3월 25일 서울 명동소재 성모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환자의 신장 이식 수술에 성공한 후 4000번째 환자다.

60대 이 모씨는 유방암 수술 후 2023년 정기검진 중 신장기능이 저하된 것을 발견했다. 신장 사구체에 염증이 발생하는 사구체신염으로 진단받아 2024년부터 인공신장실에서 신장투석을 시작했다.

이 씨의 콩팥 기능이 나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부터 자신의 콩팥을 나눠주겠다고 선뜻 기증자로 나선 여동생의 생명나눔으로 2025년 2월 5일 생체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주치의 신장내과 정병하ㆍ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

이어 지난 18일 건강을 되찾아 퇴원한 뒤 24일에 이식 수술 후 첫 외래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지금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로 새 생명을 얻어 40년 이상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는 환우는 8명, 30년 이상은 69명, 20년 이상은 185명에 른다다. 

이 가운데 신장이식 후 가장 오래된 환자는 60대 남성 환자로 이식 후 43년째 새 삶을 살고 있다. 이식신장의 10년 생존율은 70년대 23%에서 2010년대 78%로 크게 향상됐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고도 감작된 환자에서의 신장이식 뿐 아니라, 간, 신장 동시 이식, 난치성 혈액 질환자에서의 이식 및 면역관용유도 이식과 같은 고난이도 이식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축적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매년 신장 이식 연구 관련 SCI급 논문을 꾸준히 게재하고 있으며, 다수의 해외 학술대회에서 수상 성과를 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박순철 교수는 “최근 어려운 의료 분위기 속에서 장기를 기증해 주신 기증자와 가족분들의 숭고한 뜻과,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의료진들의 간절한 마음이 합쳐져 이뤄낸 결과라 생각한다”며 “환자를 위해 예전 우리나라 의학수준으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던 국내 첫 신장이식을 성공시켰던 스승님들의 유지를 이어서, 앞으로도 장기이식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인 환자분들에게 희망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김성래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 김성래 교수

김성래 교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가 지난 18일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정기 평의원회에서 대한당뇨병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김성래 교수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한당뇨병학회 재무이사 및 경인지회 부회장, 질병관리청 전문 자문위원,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Editor 등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비만학회장,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 및 국제협력이사, 총무이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진료지침이사, 총무이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수의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한민국 의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대한당뇨병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뽑힌 김성래 교수는 “대한당뇨병학회는 2028년 창립 60주년을 앞둔 전통 있는 학회이자 회원 약 4000명이 활동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회”라며 “향후 훌륭한 학술 집단으로서의 모습은 물론 600만 명에 이르는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의 올바른 치료와 건강, 행복을 함께하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톨릭대, 국내 1호 근골격계 특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위한 협력 모델 구축

▲ 가톨릭대가 근골격계 특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위해 산학연병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가톨릭대학교가 지난 19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 L003호 회의실에서 교원 창업기업 올쏘케어(대표 김종호ㆍ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및 공동연구 협력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 근골격계 특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위한 산ㆍ학ㆍ연ㆍ병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근골격계 질환은 수술 후 일정 기간 관절을 움직이지 못해 운동범위 감소와 근력 약화가 필연적으로 동반되므로, 꾸준한 재활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환자들이 본인의 재활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피드백 받을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그리고 올쏘케어가 협력해 국내 최초 근골격계 특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김종호 교수 연구팀은 동작분석 AI 및 CMC nU CDW 데이터를 활용한 수술 후 재활 가이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환자가 집에서도 쉽게 재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치료기기로, 개인 맞춤형 피드백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여의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장소연 교수팀과 함께 오십견 및 어깨 회전근개 봉합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식약처 승인 후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는 김종호 교수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위해 정형외과학교실과의 공동 연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 데이터를 제공해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재활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을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며 산ㆍ학ㆍ연ㆍ병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종호 교수는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재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형외과학교실 김양수 주임교수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연구 개발을 넘어,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산ㆍ학ㆍ연ㆍ병 협력 모델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구 지원과 미래 의료 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전필수의료서비스 맞춤형 방문교육 희망기관 모집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ㆍ응급ㆍ재난ㆍ환자안전 분야에 걸쳐 지역 완결적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오는 3월 14일까지 2025년 필수의료서비스 맞춤형 방문교육 희망기관을 모집한다.

맞춤형 방문교육은 의료기관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해, 전문 강사진이 기관 현황을 사전에 분석한 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는 ▲감염 ▲응급 ▲재난 ▲환자안전을 주제로 교육을 추진하며, 총 11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감염 분야는 감염병 대응 모의도상훈련, 감염병 대응 컨설팅을 제공하며, 특히 컨설팅은 자체 교육 여건이 미흡한 요양병원이나 정신의료기관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응급 분야는 응급실이 없거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부재한 병원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병동 단위 Team CPR 실습 교육을 추진한다.

재난 분야는 지역 내 화재나 지진 등 다수사상자가 발생했을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병원사고지휘체계 훈련, 다수사상자 발생 대응 응급환자분류 도상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환자안전 분야는 필수의료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활동 개선을 위해 신규 도입된 의료질향상 맞춤형 컨설팅, 전사적 차원의 환자안전 문화 구축을 위한 토론 기반 워크숍 Team-STEPPS, 산업공학적 접근법(FRAM)을 적용해 환자안전사고 영향요인별 상호작용을 탐색하고, 의료시스템을 점검하는 환자안전 사고예방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문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www.edunmc.or.kr)에서 각 교육과정 세부 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출하면 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오영아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장은 “공공병원이 전사적 차원에서 필수의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직종이 참여하는 전문직 간 교육(Inter-professional education, IPE)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병원 특성과 교육 요구도에 기반한 현장 중심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2주 동안 서브인턴십 실시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2주 동안 서브인턴십을 실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이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2주 동안 의과대학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 등 6명을 대상으로 서브인턴십을 실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서브인턴십은 의과대학생, 의학전문대학원생, 과학기술특성화대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기간에 맞춰 연 2회 시행하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 임상 진료를 경험하고 최신 연구 분야를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계 서브인턴십 프로그램은 임상 진료와 의과학 연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임상 진료 분야에서 3D 모니터를 활용한 신경외과 수술과 복막전이암에 대한 대장항문외과 HIPEC 수술, 영상의학과 암 냉동제거술 및 간암 방사선색전술을 참관하며 다양한 첨단 의료 기술을 접하고, 의생명 연구 분야에서는 방사성의약품 GMP 조제실제제 의약품 생산, 방사선치료용 전자가속기 개발 연구 등 최신 의료 기술과 연구 방법을 관찰하고 체험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법종 병원장은 “의학원의 서브인턴십이 특별한 이유는 임상 진료와 의생명 연구 분야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예비 의사로서의 통합적인 시각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사를 더 깊이 탐구하고 미래 진로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119구급대원 뇌졸중ㆍ분만ㆍ외상 초기대응 교육

▲ 의정부을지대병원이 119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뇌졸중과 분만, 외상 관련 초기대응을 교육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이 24일 병원 대강당에서 경기 북부 지역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2025년 제1차 질환별 초기대응 전문성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경기 북부 10개 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180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신경과 박상일 교수의 뇌혈관질환 예방 및 응급처치를 비롯해 산부인과 김주영 교수의 분만과 응급처치, 중환자의학과 선현우 교수의 외상환자 치료의 ABC란 주제로 진행했다.

또, 참석자들은 현장 초기대응 우수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병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오는 3월과 9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추가 교육을 개설하고 질환 및 연령별 다빈도 응급질환 분야에 대한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KBS스포츠월드에서 건강캠페인 실시

▲ 건협 서울서부가 KBS 스포츠월드에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김민수)가 21일, KBS스포츠월드에서 회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2025년을 맞이해 처음으로 실시된 캠페인으로 뇌파ㆍ맥파 스트레스 검사와 체성분 검사를 통해 스트레스 수준과 체성분 분석 등 개인 맞춤형 건강 상담 상태를 점검하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건강 정보 리플렛을 배부했다.

김민수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건강 캠페인을 펼쳐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ㆍ세종지부, 소외계층 도시락 배달 봉사 전개

▲ 건협 충북세종지부가 소외계층에게 도시락 배달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ㆍ세종지부(본부장 차재구)가 24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이 주관하고 청주시에서 지원하는 저소득 재가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에 참여, 청주시 흥덕구 소재 30개 저소득 노인 가구를 방문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건협 정섬근 홍보교육과장은 “추운 날씨에 더욱 힘드실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와 같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서로 나누고 돕는 사회를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건협은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약 5년간 정기적으로 도시락 배달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손길을 위해 농촌일손돕기, 수해복구, 연탄배달, 노인대상 행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