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대통-다다다다 딱따구리

2025-02-24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고목을 찍어대는 딱다구리를 넋놓고 보았다.

문을 아주 세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연달아 두드리는데 

쉬지 않고 다다다다 하는데

속이 텅 빈 것처럼 울렸다.

문도 없고 두드리는 사람도 없어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거기에 녀석이 달라붙어 있었다.

다다다다

이것 참 신나는군,

하는데 순간 푸른 창공으로 녀석이 날아갔다.

도깨비에 홀린 기분이 들었다.

도심 소 공원에서 딱따구리를 보다니.

운수대통이 별 거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