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는 이른 오전에, GLP-1 RA는 2주 간격으로
비소포폐암 면역항암제+항암화학요법, 투약 시간따라 생존율에 차이 주 1회 제형 GLP-1 RA, 2주 간격으로 투약해도 체중 감량 효과
2025-02-22 의약뉴스
[의약뉴스]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투약 시간과 고가의 GLP-1 RA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안 용량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를 통해 발표돼 눈길을 끈다.
7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 165명은 프랑스, 548명은 중국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면역항암제는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가 5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항암화학요법은 페메트렉시드와 카보플라틴 또는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이 49%, 파클리탁셀과 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이 51%를 차지했다.
이 환자들을 오전 11시 30분을 기준으로 투약 시간에 따라 구분, 전체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11시 30분 이전에 투약한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33.0개월로 11시 30분 이후에 투약한 환자들의 19.5개월을 크게 상회했다.
다변량 분석에서는 11시 30분 이전에 투약한 환자들의 사망 위험이 이후에 투약한 환자들에 비해 53%(HR=0.47, 95% CI 0.37-0.60)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와 반응률에 있어서도 이른 시간에 투약한 환자들이 더 긍정적이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다만, 이러한 결과를 검증하고 임상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무작위 대조 임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주 간격으로 동일 용량을 투약하더라도 1주 간격으로 투약한 환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체중 감량 효과의 75%를 달성할 수 있으며, 2주 간격으로 투약하면서 용량을 적절하게 증량하면 동등한 체중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나아가 이를 근거로 미국 내 비만 성인 중 일부를 주 1회 간격으로 투약한 경우와 이보다 2배 많은 환자를 2주 간격으로 투약한 경우를 모델링한 결과 동일한 예산으로 비만율과 사망률을 훨씬 더 많이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