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정한길 교수, Translational Stroke Research 부편집장 임명 外

2025-02-19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한길 교수, Translational Stroke Research 부편집장 임명

▲ 정한길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한길 교수가 뇌졸중 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 Translational Stroke Research의 부편집장으로 최근 임명됐다.

Translational Stroke Research(5-year Journal Impact Factor: 5.1)는 뇌졸중 연구 분야 권위 있는 SCI(E)급 국제학술지로, 기초, 중개, 임상 연구를 아우르며 뇌졸중과 뇌손상 후 중추신경계 회복을 위한 치료, 예방 및 새로운 치료전략 개발에 기초 과학을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 교수는 부편집장으로서 Translational Stroke Research에 투고되는 논문 심사 및 편집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뇌신경계 중환자 의학 및 뇌졸중 연구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경손상 기전, 뇌졸중 환자의 면역 반응 및 염증 조절 등에 대한 최신 연구를 발굴, 학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정 교수는 다년간 Stroke, Neurology, Lancet 등 다수의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8년에는 뇌졸중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 국제뇌졸중학회에서 뇌졸중을 대상으로 한 기초 및 중개연구에서 최고의 성과를 보인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뇌졸중 기초과학상(Stroke Basic Science Award)를 수상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정한길 교수는 “뇌졸중 및 신경중환자 분야 혁신적인 연구를 발굴하고, 학술 교류를 촉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초과학과 임상 연구의 연계를 강화해 신경과학의 발전과 환자의 치료 성과를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안양동안경찰서 응급처치 교육 영상 제작 참여

▲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동욱 교수가 안양동안경찰서 경찰관들의 현장 응급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이동욱 교수가 안양동안경찰서 경찰관들의 현장 응급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경찰은 각종 사고와 재해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경우가 많아,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경찰의 초기대응이 환자의 생명을 좌우하는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

이번 교육 영상은 경찰이 범죄 대응뿐만 아니라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판단과 적절한 대처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안양동안경찰서에서 제작했다.

교육 영상은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자주 직면하는 ▲저혈당쇼크 ▲심장마비 ▲과다출혈 ▲기도막힘 등의 응급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대처법을 담고 있다. 

이 교수는 응급처치의 중요성과 정확한 대응에 대해 설명했으며, 경찰관들이 각 상황별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동욱 교수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초기 대응이 환자의 생존율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경찰관들이 실제 현장에서 응급상황에 보다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북삼성병원 정연구 교수, 뇌혈관외과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 정연구 교수.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정연구 교수가 지난달 10일 개최된 제17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정 교수는 3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뇌혈관외과학회는 뇌혈관 질환의 최신 지견 공유, 후학 양성, 연구 등 진단과 치료 발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자 1986년 출범했다.

정 교수는 Proactive High-Flow Bypass for Complex Skull Base Tumors: Facilitating Safer Resection 논문을 통해 고난도 두개저 뇌종양 수술 시에 시행한 뇌혈관문합술의 효과와 유용성을 입증했다.

향후 두개저 종양 수술에 고유량 뇌혈관문합술을 시행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종양 적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연구 교수는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필수중증의료 관련, 중증 뇌 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연구와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병원, 미세갑상선유두암 고주파절제술의 효과 및 안전성 확인

▲ (왼쪽부터) 김지훈 교수, 이지예 교수, 박영주 교수.

저위험 미세갑상선유두암에 대한 고주파절제술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고주파절제술을 받은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의 95.9%는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고, 시술 후 정신적ᆞ사회적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됐으며,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적 관찰 결과 시술을 받은 여성들이 건강하게 임신ᆞ출산한 것으로 확인되어, 고주파절제술이 신체적 부담이 적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지훈ㆍ이지예 교수와 내분비대사내과 박영주 교수 연구팀이 고주파절제술을 받은 12~60세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 98명을 최대 4.8년간 추적 관찰해, 고주파절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종양 크기 1cm 이하인 미세갑상선유두암은 진행이 느리고 예후가 좋은 암이다. 치료 옵션으로 갑상선 절제수술 또는 적극적 관찰이 권고된다.

점점 많은 환자가 수술을 피해 검사를 받으며 종양 상태를 지켜보는 ‘적극적 관찰’을 택하고 있으나,  이는 암이 진행될 가능성이 존재해 환자에게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미세갑상선유두암에 대한 새로운 대안적 치료 옵션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수술이나 적극적 관찰 대신, 비침습적 치료법인 고주파절제술을 선택한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 98명을 분석했다.

고주파절제술은 미세한 바늘을 삽입해 고열로 종양과 주변 조직을 괴사시키는 치료법으로, 괴사된 조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모든 환자에서 고주파절제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으며, 연구팀은 이들의 절제영역(고주파로 괴사된 영역), 암 진행 여부, 부작용, 삶의 질 등을 전향적으로 추적했다.

최대 4.8년 동안 추적한 결과, 절제영역은 시술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최종 추적 관찰 시 전체 환자의 95.9%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암 진행률은 3%로 대부분의 환자는 암이 커지거나 전이되지 않았다.

부작용으로 1명에게서 일시적인 성대 마비가 발생했으나, 이는 6개월 후 회복됐으며 다른 합병증은 전체 추적 관찰 기간 발생하지 않았다.

추가적으로 갑상선 삶의 질 설문(10점 척도) 결과, 시술 후 정신적 삶의 질(7.3 vs 8.0)과 사회적 삶의 질(8.0 vs 8.7)이 모두 2년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신체적 점수는 유의미하게 감소하지 않아(8.6 vs 8.5),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부작용이 적고, 심리적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주파절제술 후 9명의 여성이 암 재발이나 합병증 없이 임신하여 건강하게 출산한 것으로 확인돼, 호르몬 변화나 신체적 부담이 적은 이 치료법이 임신을 계획하는 젊은 여성 환자에게 특히 적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지훈 교수(영상의학과)는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의 치료 옵션으로서 수술이나 적극적 관찰과 함께, 이번 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고주파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적으로 많은 임상 근거를 축적한 고주파절제술이 국내에서 오남용되지 않고 적절히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전문가 합의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갑상선학회지 Thyroid(갑상선) 최근호에 게재됐다.


◇해병대2사단 정보통신대대, 가천대 길병원에 헌혈증 200매 전달

▲ 가천대 길병원은 18일 해병대2사단 정보통신대대로부터 장병들이 모은 헌혈증 200매를 전달받았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8일 해병대2사단 정보통신대대로부터 장병들이 모은 헌혈증 200매를 전달받았다. 

해병대2사단 정보통신대대장 이재현 중령은 이날 병원을 방문해 김우경 병원장을 통해 헌혈증을 전달했다. 

헌혈증은 이 부대가 지난해 10월 장병들을 대상으로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벌여 모은 것으로, 장병들은 단체헌혈, 외출ㆍ휴가 시 자발적 헌혈 등을 통해 생명 사랑을 위한 실천 운동에 동참했다.

해병대2사단의 헌혈증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국적으로 헌혈이 위축됐던 2021년, 장병들의 동참으로 헌혈증 100매를 모아 가천대 길병원에 전달했다.

이후 2022년 100매, 2023년 100매, 2024년 200매 등 이번 기부를 포함해 누적 700매를 기부했다.

기부 받은 헌혈증은 사회사업팀을 통해 혈액질환 등 수혈치료가 필요한 환자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지원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꾸준히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해병대2사단 정보통신대대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질병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를 위한 장병들의 큰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고려대 의과대학, 우즈베키스탄 감염병 대응역량강화사업 초청 연수 

▲ 고려대 의과대학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립위생역학복지공중보건위원회(SEWPHC) 책임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초청연수 환영식을 개최했다.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립위생역학복지공중보건위원회(SEWPHC) 책임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초청연수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번 초청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우즈베키스탄 질병부담 경감을 위한 감염병 대응역량강화사업의 일환이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주관으로 2월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환영식에는 우주베키스탄 국립공중보건위원회 감염병예방센터장인 이크라모브 루스탐존을 비롯해 정부내각 책임공무원인 아지모브 루스탐, 보건부 수석 법률고문 투흐타시노브 라술존 등 총 10명의 책임급 공무원들이 방한했다.

이들은 연수기간 동안 질병관리청, 국립인천공항검역소, GC녹십자의료재단 등 질병연구와 검역 중심의 정부기관 및 보건의료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고려대 의과대학은 한국의 선진 검역시스템 운영방안과 검역법 제정사례 및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역량강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우즈베키스탄 국가 검역법과 검역정책 제안 및 체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편성범 학장은 “우주베키스탄 현지 검역법을 제정하는 실무자들의 정책 분석 및 연구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괄책임자인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감염병 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관계를 활성화하고 우즈베키스탄 특성에 맞춰진 법안 설계와 협력체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국립공중보건위원회 감염병예방센터장 이크라모브 루스탐존은 “고려대 의대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한국의 우수하고 체계화된 검역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 깊다”며 “향후 우즈베키스탄 감염병 대응을 위한 법안 설계 및 관리체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건보공단, 내달 13일부터 복지용구 신규 급여결정 신청 접수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수급자의 일상생활ㆍ신체활동 지원 및 인지기능 유지ㆍ향상에 필요한 복지용구 신규 품목 및 제품 급여결정 신청을 오는 3월 13일부터 19일까지(7일간) 받는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복지용구 급여결정 시 품목과 제품을 별도 심사하던 이원화 체계에서 품목과 제품을 동시에 심사하는 일원화 체계로 개편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복지용구로 급여 등재되지 않은 새로운 품목 및 제품의 급여를 희망하는 제조ㆍ수입업체가 신청 가능하며, 신청일을 기준으로 해당 제품의 최근 1년 200개 또는 5000만 원 이상 국내 유통 실적(소매판매에 한함)을 제출해야 한다. 

다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고령친화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제품은 유통실적 대신 최근 1년 이내 200개 또는 5000만 원 이상 제조 또는 수입 실적을 제출하면 된다. 

급여결정신청을 희망하는 제조ㆍ수입업체는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를 통해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건보공단은 신청 접수 이후 서류심사를 통과한 신청 건에 대해 제품 심사, 가격 협의 등을 실시한 후 복지용구 급여평가위원회 및 보건복지부 장기요양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급여 여부를 결정한다.

급여가 결정된 품목 및 제품은 고시 이후 복지용구사업소를 통해 판매 또는 대여가 가능하다. 

복지용구 신규 제품의 급여결정신청과 관련된 내용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일원화된 복지용구 등재절차를 통해 품목ㆍ제품 심사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최장 2년 정도 소요되던 신규제품의 등재 기간이 1년 이상 단축돼 복지용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속한 신규 급여 확대로 수급자의 급여선택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