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日시오노기 항생제 ‘페트로자주1그램’ 국내 시판 허가 획득 外

2025-02-19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제일약품, 日시오노기 항생제 ‘페트로자주1그램’ 국내 시판 허가 획득

▲ 제일약품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 ‘페트로자주1그램’(성분명: 세피데로콜토실산염황산염수화물)의 국내 시판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 ‘페트로자주1그램’(성분명: 세피데로콜토실산염황산염수화물)의 국내 시판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허가 적응증은 ▲성인 환자에서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감염(cUTI) 치료와 ▲성인 환자에서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VAP)을 포함한 원내감염 폐렴(HAP) 치료 등 두 가지다.

페트로자주는 이번 국내 시판 허가에 앞서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10개 이상의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2024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하했다.

시오노기가 개발한 ‘페트로자주’는 세계 최초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로, 철분과 결합한 후 박테리아의 자체 철분 포린 채널을 통해 세포 내부로 흡수, 기존 항생제들이 내성 기전으로 인해 효과가 감소하는 문제를 극복했다.

이를 통해 강력한 항균 효과를 나타내며, 기존 치료 옵션으로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웠던 다제내성 병원균 감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트로자주’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CRAB), 메탈로 베타 락타마제(MBL) 생성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CRPA) 등 다양한 항생제 내성(AMR) 병원균에 대한 시험관 실험(in-vitro)에서 활성을 입증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페트로자’는 철분(Fe) 포린 채널을 통해 병원균 내부로 침투하는 ‘트로이 목마(Troja)’ 기전을 활용해 병원균을 정복한다는 브랜드 의미를 가진 혁신적인 항생제”라며 “다제내성균 감염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 감염 및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제일약품은 2022년 7월 핑안 시오노기(Ping An-Shionogi)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페트로자주’의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확보했다.

한편, 시오노기는 1878년 설립된 글로벌 연구 중심 제약사로, 감염병 치료제 개발에 있어 오랜 역사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중추신경계 치료제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핑안 시오노기는 2020년 일본 시오노기와 중국 핑안이 합작 투자로 설립 및 ‘페트로자주’에 대한 아시아 판권을 도입했으나 2024년 12월 시오노기가 핑안의 지분을 전량 인수 후 시오노기 자회사로 편입됐다.

 

 

◇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임 결정
셀트리온은 19일, 올해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기업 가치를 시장에서 적절히 평가받고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연초부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올해 첫 번째 자사주 매입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55만 4632주로, 취득 예정 금액은 약 1000억원 규모다. 자사주 취득은 2025년 2월 20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약 294만 778주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총 5346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현금 배당액은 750원으로 약 1537억원 규모를, 주식 배당은 보통주 1주당 0.05주로 약 1025만주를 각각 배당한다. 

셀트리온의 주식 배당은 2년 만에 시행하며, 역대 최대로 전망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는 성장과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주주들께 약속드린 대로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주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작년 말 이사회에서 결의한 자사주 301만 1910주(약 5533억원)의 소각을 지난달 6일 완료했다.

 

 

◇SK케미칼, 제일헬스사이언스오 기넥신ㆍ트라스트 공동 판매계약

▲ SK케미칼은 제일헬스사이언스와 ‘기넥신’과 ‘트라스트’ 일부 품목에 대한 공동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 사장)은 제일헬스사이언스와 ‘기넥신’과 ‘트라스트’ 일부 품목에 대한 공동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동 판매계약을 체결한 의약품은 ‘기넥신에프연질캡슐120mg’, ‘트라스트패취 30매’ 이다.  

기넥신은 은행잎 추출물을 원료로 한 혈액순환 개선제로 이 중 연질캡슐 제품은 약국 전용 제품이다. 

트라스트는 포장 단위에 따라 7매, 10매, 30매 규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트라스트패취 30매’는 반복적으로 사용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출시했다. 

이번 판매 계약에 따라 제일헬스사이언스는 기존에 의약품 유통업체를 통해 유통했던 두 폼목에 대한 약국 대상 영업ㆍ마케팅을 전담한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전국적인 자체 영업 조직과 1만 2000처 이상의 직거래 약국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판매 전문 기업이다. 

SK케미칼은 제일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기넥신, 트라스트 주력 일반의약품 제품의 약국 영업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 박현선 Pharma 사업 대표는 "케펜텍, 제일파프 등 다양한 파스 라인업과 국내 최고 수준의 약국 네트워크를 갖춘 제일헬스사이언스와의 공동 마케팅으로 보다 공격적인 약국 마케팅이 가능해졌다”며 “제일헬스사이언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각 분야 대표 브랜드로서의 기넥신, 트라스트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일헬스사이언스 한상철 대표이사는 “혈액순환 개선제 및 소염ㆍ진통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신뢰를 받아온 기넥신과 트라스트의 판매를 SK케미칼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제일헬스사이언스가 보유한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두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우수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케미칼 특허 기술로 은행잎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해 제조한 기넥신은 혈액의 점도를 낮추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최근 은행잎추출물 성분이 혈액순환 개선 효과 외에도 기억력 감퇴 개선 및 집중력 저하 개선 효과가 입증되면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트라스트는 관절염 전문 치료 패치제다.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소염진통 약물을 SK케미칼이 개발한 약물전달 기술을 통해 통증 부위에 직접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신제약, 최민호 세종특별시장과 협력 방안 모색

▲ 신신제약은 18일, 최민호 세종특별시장이 방문해 지역 경제 현안과 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신신제약은 18일, 최민호 세종특별시장이 방문해 지역 경제 현안과 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세종시 ‘기업대상’을 수상한 신신제약의 주요 시설을 탐방하고, 현장 임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세종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세종시 주요 관계자,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이사 사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신신제약 기업 소개를 시작으로, 세종 공장 견학과 오찬간담회가 이어졌다. 

신신제약 이병기 사장은 파스 진화도 및 파스 생산 시설 등을 직접 소개하며 대한민국 파스의 역사와 신신제약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설명했다. 

또한 최민호 시장은 임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현장에서 겪는 근로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신신제약은 지난 12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세종시 기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업대상’을 수상하며 세종시 대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시민과 교류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으며, 2023년 기준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해 1000억 매출의 탑 기념패도 수상했다. 

2019년 세종 공장 설립을 계기로 세종시와 인연을 맺은 신신제약은 매년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섬과 동시에, △지역 어르신을 위한 건강 꾸러미 기부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 운영 △세종시문화재단을 통한 여민락 콘서트 후원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는 “신신제약이 세종 공장 설립 이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세종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세종시와 함께 발전하고 지역 사회에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파스의 명가답게 파스 한 장에 담아낸 철학과 철저한 품질 관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세종이 사랑하는 기업 신신제약이 시와 함께 펼쳐나갈 새로운 활동들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