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사회 “회원과 함께하는 의사회 되겠다”
66차 정기총회 개최...2024년 결산 및 2025년 사업계획안ㆍ예산 승인
[의약뉴스] 동대문구의사회가 회원과 함께하는 의사회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동대문구의사회(회장 임민식)는 17일 L65호텔웨딩컨벤션에서 제6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민식 회장은 “지난해 정기총회 때 회기를 전달받으면서 임기를 시작했는데 벌써 1년이 됐다”며 “오늘 총회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동대문구의사회가 무엇을 변했는지를 생각했는데, 변화한 부분이 없어 죄송하다”고 인사말의 운을 뗐다.
이어 “임기를 시작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반 모임과 동호회 활동을 중심으로, 회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의사회가 되는 것”이라며 “지난 1년 동안 반 모임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에 “올해 반 모임과 동호회 활동을 위주로 회무를 진행하겠다”며 “지금 각구 의사회마다 구민과 밀착하는 재택진료 사업이나 장애인 주치의 사업 등 여러 사업이 진행 중인데, 동대문구의사회도 동대문구와 협력해 이런 사업들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의 축사는 좌훈정 부회장이 대독했다.
황 회장은 “2024년은 의료계 역사상 가장 큰 혼란을 겪은 한 해로,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개혁 추진으로 촉발된 의정잘등 문제는 1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당장 다음달부터 인턴 및 전공의 수련이 시작되지만, 현장으로 돌아오겠다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100% 는 아니더라도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최소한 수긍할 수 있을 정도의 대책을 내놓아야한다”며 “2025년 의대 신입생들에게 제대로 된 의학교육이 가능한 수준의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고, 2026년 의대 정원 증원은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 한 해 의료계 상황이 녹록지 않겠지만, 이헌 때일수록 의료계가 하나로 뭉쳐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회원들도 서울시의사회 제36대 집행부와 함께 의료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서울시의사회는 회원이 있기에 존재할 수 있는 단체로, 의료계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한다”며 “서울시의사회는 회원들과 소통하고 화합을 통해 회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의사회를 만들고, 명예롭고 올바른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총회는 총 208명 중 35명 참석, 77명 위임으로 성원됐다.
동대문구의사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회원간 인화단결과 대외활동 강화 ▲의료분쟁 수습 ▲의료보험 수가현실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을 확정했다.
감사보고 및 2024년도 회무 보고와 함께 2024년도 결산액 8328만 7460원 및 2025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액 8914만 4172원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여기에 서울시의사회에 ▲의사면허법 개정 촉구 ▲비급여 진료비 공개제도 대책 마련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서 한방분야 보험 분리 ▲의료기관 개설 시 지역의사회 경유 의무화 ▲의대정원 증원 철회 ▲공공의대 설립 철회 ▲비급여 진료 등 국민의 치료 선택권 제한하는 정책 대응 등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구분회의 서울시의사회 이사 추천권을 현행 회장에서 추천하는 1명으로 개정하는 안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