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GU 2025] 옵디보 보조요법, 고위험 근침윤성 방광암 생존율 개선
CheckMate 274 연구 방광암 환자 분석...수술 전 항암보조요법 여부에 영향 없어
[의약뉴스]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가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에서 수술 전 항암보조요법 여부에 상관없이 예후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5)에서는 고위험 근침윤성 요로상피세포암 보조요법으로 1년간의 옵디보 단독요법을 평가하고 있는 CheckMate 274 연구 중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에 대한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는 근치적 절제술을 받은 고위험 근침윤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 70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중앙 추적관찰 20.9개월(최소 5.9개월) 시점에 위약군 대비 무질병생존율(Disease-Free Survival, DFS)을 개선,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며 고위험 비근침윤성 요로상피세포암의 표준 보조요법이 됐다.
14일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요로상피세포암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방광암 환자에 대한 분석으로, 전체 환자에서 보고된 연구 결과가 유지됐다.
먼저 1차 평가변수인 무질병생존율은 옵디보군이 24개월과 36개월 시점에 각각 50.5%와 446.8%로 위약군의 35.9%와 32.0%를 상회했으며, 무질병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25.6개월과 8.5개월로 옵디보군의 질병 발생 또는 사망의 위험이 37% 더 낮았다.(HR=0.63, 95% CI 0.51-0.78)
앞서 전체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첫 번째 분석에는 옵디보군의 질병 발생 또는 사망의 위험이 30% 더 낮았던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HR=0.70, 98.22% CI 0.55-0.90, P<0.01),
방광암 환자에서 옵디보 보조요법의 이득은 수술 전 항암화학보조요법 시행 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수술 전 항암화학보조요법을 받은 환자에서 옵디보 보조요법군의 무질병생존율은 24, 36개월 시점에 각각 48.9%와 46.5%로 위약군의 33.2%와 28.9%를 상회했으며, 무질병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19.6개월과 8.3개월로 옵디보군의 질병 발생 또는 사망의 위험이 42% 더 낮았다.(HR=0.58, 95% CI 0.43-0.79)
이전에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에서도 옵디보군의 무질병생존율이 24, 36개월 시점에 각각 52.1%와 46.9%로 위약군의 38.8%와 35.4%를 상회했으며, 무질병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25.9개월과 13.7개월로 옵디보군의 질병 발생 또는 사망의 위험이 31% 더 낮았다.(HR=0.69, 95% CI 0.50-0.94)
전체생존율(Overall Surival, OS) 역시 옵디보 보조요법군이 더 높았다.
전체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에서 옵디보군의 전체생존율은 24, 36개월 시점에 각각 75.3%와 64.2%로 위약군의 66.2%와 53.7%를 상회했으며, 전체생존기간은 옵디보군이 중앙 추적관찰기간(36.1개월)까지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반면, 위약군의 중앙값은 39.9개월로 옵디보군의 사망 위험이 30% 더 낮았다.(HR=0.70, 95% CI 0.55-0.90)
이 가운데 PD-L1 발현 양성(1% 이상)인 환자에서 옵디보군의 전체생존율은 24, 36개월 시점에 각각 82.6%와 71.8%로 역시 위약군의 67.4%와 52.0%를 상회했으며, 전체생존기간 옵디보군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위약군의 중앙값은 37.6개월에 그쳐 옵디보군의 사망 위험이 52%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48, 95% CI 0.29-0.77)
전체생존율에서 옵디보 보조요법의 이득 역시 수술 전 항암화학 보조요법 시행 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수술 전 항암화학 보조요법을 시행한 환자에서 24, 36개월 전체 생존율은 옵디보군이 73.6%, 위약군이 64.5%로 위약군의 63.2%, 53.4%를 상회했으며,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55.2개월과 40.2개월로 옵디보군의 사망 위험이 26% 더 낮은 양상을 보였다.(HR=0.74, 95% CI 0.53-1.03)
수술 전 항암화학 보조요법을 시행하지 않은 환자에서 24, 36개월 전체생존율 또한 옵디보군이 77.1%와 63.8%로 위약군의 69.4%와 53.9%를 상회했으며, 전체생존기간은 옵디보군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위약군의 중앙값은 37.7개월에 그쳐 옵디보군의 사망 위험이 33%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67, 95% CI 0.47-0.95)
한편, 안전성에 있어 새로운 이상반응 양상은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