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사 총망라한 디지털역사관 조성 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사 총망라한 디지털역사관 조성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130년에 가까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역사를 집대성,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민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디지털역사관과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협회는 올해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과 함께 국내 개발 신약 스토리북과 의약품광고백서, 80년사 제작, 협회 건물 내에 들어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전시관 조성 등의 준비 작업에도 돌입했다.
협회는 7일, 299개 전 회원사에 공문을 발송, 제약바이오산업 디지털역사관과 전시관 등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회원사가 소장하고 있는 산업 관련 역사적 사료나 자료의 제출 등 협조를 요청했다.
1897년 최초의 제약기업인 동화약방(현 동화약품) 설립 이래 현재의 제약바이오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성장사와 관련한 자료들을 수집, 디지털역사관, 80년사, 협회 내 소규모 전시관, 광고ㆍ캠페인물 전시회 등 다양한 용도에 따라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협회는 129년 산업 성장사를 집대성할 디지털역사관과 아카이브 구축의 중요성을 감안, 전문업체(시하기획)를 선정하고 산업 위상과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물을 도출하기로 했다.
디지털역사관은 산업관과 협회관, 아카이브로 구성하며, 산업과 협회의 주요 역사를 주제별로 구분, 주요 변곡점에 따라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아카이브에는 사료적 가치가 있는 문헌을 비롯해 사진ㆍ영상, 광고ㆍ캠페인물 등 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탑재한다.
80년사는 e-북 형태로 제작해 디지털역사관에 게시하고, 증정용 책자도 한정 부수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약연(약재를 가는 기구), 약기(약을 담는 그릇), 약장 등 각종 물품을 비롯해 국내개발신약(국산신약)이나 최초 수출 의약품 및 기술수출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사안과 관련한 자료, 외국 제약사와의 최초 MOU 체결 계약서 등 현물은 회원사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기증받거나 대여 형태로 제공받아 협회 내 들어설 산업 전시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 관련 언론, 학회, 약학대학 등에도 취지를 공유, 의미있는 사료의 기증 또는 대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노연홍 회장은 “올해 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계와 협회의 역사적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원사 및 국민들과 적극 소통해나갈 것”이라면서 “디지털역사관과 전시관 조성 등 8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 여부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회원사 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종근당, 창업주 故 고촌 이종근 회장 32주기 추도식 거행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7일 서대문구 충정로 본사에서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李鍾根) 회장의 32주기 추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이장한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 종근당 및 계열사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예배로 진행했다.
이장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해 제약주권을 지키고 국내 최초 FDA 승인을 받아 한국 제약산업을 세계에 우뚝 세우신 유훈을 받들어 인류를 질병에서 자유롭게 하는 글로벌 신약을 완성하는 그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추도식 후 본사 2층에 마련한 ‘고촌홀’을 돌아보며 창업주의 업적과 도전, 나눔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1919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난 고촌 이종근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하고 1960~70년대 국내 최대규모의 원료합성ㆍ발효공장을 설립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를 이루어냈다.
1968년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 미국 등에 수출해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와 국제화에 큰 업적을 남겼다.
또한 1973년 장학사업을 위한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에 앞장섰으며, 1986년에는 헌신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결핵퇴치에 앞장선 업적을 기려 UN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국제적인 ‘고촌상(Kochon Prize)’이 제정된 바 있다.
2010년 한국조폐공사는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업적을 기려 ‘한국의 인물 시리즈 메달’의 52번째 인물로 이종근 회장을 선정하고 기념메달을 발행했다.
2024년 한국경제인협회는 우리나라 산업 기틀을 다진 기업인들을 조명하는 디지털기업인박물관에 이종근 회장을 등재하며 그의 기업가 정신을 다룬 바 있다.
◇안국약품, 생상부문장 김도경 전무ㆍ연구개발부분장 최청하 전무 영입
안국약품은 생산부문장에 김도경 전무와 연구개발부문장에 최청하 전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제약업계 1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으로, 안국약품은 올해 초 경영지원부문, 연구개발부문, 생산부문, 영업마케팅부문으로 조직을 개편, 각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김도경 전무는 성균관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한 후 28년간 제약업계에서 생산, 연구개발, 영업을 두루 경험한 리더다.
특히 다산제약에서 제2공장 증축 및 생산 최적화를 주도, 제조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김전무는 생산부문장으로서 제조 효율성 증대, 제2공장 증설 및 생산력 강화를 추진하며, 공정 최적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안국약품의 계열사인 안국뉴팜의 대표도 겸직하게 된다.
최청하 전무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학사 및 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후 28년간 신약ㆍ개량신약 연구개발 및 글로벌 라이센싱을 수행한 전문가다.
삼일제약 연구개발총괄본부장으로 재직하며 다양한 판매 제휴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 기술이전 및 신제품 개발을 주도했다.
안국약품은 최 전무가 연구개발부문장으로서 차세대 신제품 개발전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R&D 역량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김도경 전무의 생산 최적화 역량, 최청하 전무의 글로벌 사업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두 부문장의 합류로 안국약품의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C녹십자웰빙 어니스트리, PNT 액상 마그네슘 샘플 증정 이벤트 마련
GC녹십자웰빙의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회사인 어니스트리(대표 김상현, 복정인)가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PNT 액상 마그네슘’ 샘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PNT 액상 마그네슘’은 글루콘산 마그네슘 160mg을 함유한 액상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이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 기능을 돕고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필수 미네랄로, 부족할 경우 근육 경련,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측에 따르면, ‘PNT 액상 마그네슘’은 액상 제형이라 체내 흡수율이 높아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액상 제품 섭취 시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상큼한 망고맛으로 개발,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망고 특유의 달콤한 풍미로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으며,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마그네슘을 보충할 수 있다,
피로 회복이 필요한 직장인, 학습과 운동으로 지친 학생, 운동 후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며, 휴대가 간편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어니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샘플 증정을 통해 고객들이 ‘PNT 액상 마그네슘’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어니스트리 공식 판매처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셀트리온, CCC에서 짐펜트라 3상 장기 사후분석 결과 공개
셀트리온은 ‘2025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Crohn’s & Colitis Congress, CCC)’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인플릭시맙 피하제형,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글로벌 3상 장기 사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CCC는 미국 내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학회로, 전 세계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질병 관련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 치료제 개발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현지시간 2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다.
셀트리온이 이번 학회에서 공개한 연구는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의 102주(약 2년) 장기 추적연구 중 증량 투여 관련 결과다.
이 연구의 초록은 포스터로 공개됐으며 지난해 10월 ‘2024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도 해당 임상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크론병(CD) 환자 192명,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102주까지의 사후분석을 통해 CT-P13 SC 용량을 기존 120mg에서 240mg으로 늘린 증량 투여 환자와 비증량 환자 간의 유효성,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22주 시점 이후 증량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증량 투여한 환자들은 102주차에 증상의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ssion)와 임상적 반응(clinical response) 및 내시경적 반응(endoscopic response)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대다수의 증량 투여 환자는 증량 후 8주 이내에 보다 나은 유효성을 나타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비증량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새로운 안전성 우려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해당 임상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7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CT-P13 SC(유럽 제품명: 램시마SC)의 유지 요법 용량 증량을 허용하는 변경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재확인한 만큼, 미국 의사들의 짐펜트라 처방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저명한 다수의 국제 학술대회에서 짐펜트라의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공개되며 의료진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며 “향후 의료 환경에서 짐펜트라의 처방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는 동시에 치료제 접근성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