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 로디엔정 발매 20주년 기념 캠페인 전개 外
◇한림제약, 로디엔정 발매 20주년 기념 캠페인 전개
한림제약(대표 김정진)은 2025년, 자사의 개량신약인 로디엔정의 발매 20주년을 맞아 '로디엔정 발매 20주년 사내 응원 PR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림제약의 로디엔정은 한림제약의 CCB(칼슘길항제) 고혈압치료제 개량신약으로, 칼슘채널 차단제인 암로디핀 성분 중, 부작용을 나타내는 R-암로디핀을 제거하고 효능을 나타내는 S-암로디핀에 니코티네이트염을 적용한 개량신약이다.
R-암로디핀을 제거해서 기존 대비 절반 용량으로도 동등한 혈압저하 효과를 나타내고 부작용은 적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로디엔정은 암로디핀의 광학활성체(S-암로디핀)를 분리한 국내 최초의 약물로 한림제약의 독자적인 광학분리기술로 자체 개발되어 S-암로디핀 오리지널리티를 보유한 제제다.
한림제약은 이번 발매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3일 본사에서 시작한 위시트리 이벤트에는 김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걸었다.
5일에는 용인 공장으로 행사가 이어졌다. 공장장을 비롯한 공장의 각 부서장들이 앞장서 위시트리에 응원 메시지를 걸었다.
특히 5일 행사에는 공장 직원들의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특별 편성한 2대의 이동식 카페 차량이 등장,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한림제약의 자양강장제 '호르반' 광고 모델인 배우 박성웅이 참석해 사인회를 진행하며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전 임직원에게는 특별 제작한 기념 컵케이크와 쿠키를 제공했으며, 사내 주요 장소에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설치했다.
한림제약 김정진 부회장은 “로디엔정은 한림제약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낸 결과물로, 지난 20년간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해 맡은 바에 충실하게 임한 임직원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지난 20년의 축하가 아닌,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
부광약품(대표이사 이제영)은 6일 2024년 실적 발표회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1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첫 적자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연결기준 흑자전환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16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비용은 237억 원으로, 이는 전체 매출액 대비 14.8%를 차지하는 수치다.
별도기준 누적 매출은 2023년 보다 25.9% 증가한 157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0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실적 성장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덱시드(성분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와 ‘치옥타시드(성분 티옥트산)’가 견인했다는 전언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4분기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제품군의 성장을 위해 주요 학회에서 심포지엄을 비롯한 마케팅 엑티비티를 진행했으며, 의원 커버리지 증대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중추신경계(CNS) 전문의약품(ETC)도 흑자전환에 기여했다. 지난해 CNS전략품목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42%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CNS 의약품은 지난해 8월 출시된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성분 루라시돈염산염)’다.
라투다는 지난해 서울대병원 등 26개 이상 종합병원에서 처방하며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94처 종합병원에서 약사 심의를 통과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충남대병원, 전북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 접수 및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라투다의 시장 조기 안착과 함께 기존의 CNS 제품군인 ▲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성분명 잘레플론) ▲ 우울증 치료제 익셀캡슐(성분명 밀나시프란염산염) ▲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성분명 발프로산나트륨) 등의 매출도 함께 신장되는 시너지 효과도 나타났다는 평가다.
아울러 부광약품은 이날 행사에서 R&D 전략도 제시했다. 부광약품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의 신약 개발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지난해 12월 R&D 혁신과 투자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새 이사진을 영입했으며,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는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다. 이외 리보핵산(RNA) 기반의 저분자화합물 개발 플랫폼 구축 및 신규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부광약품 이제영 대표이사는 “2024년은 전략적 영업활동과 업무효율화 등을 통해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며 “’2023년이 부광 역사의 마지막 적자의 해’라는 약속이 허언이 되지 않도록 2025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장기 성장 전략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과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 비즈니스의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라는 두가지 핵심전략을 병행 추진하되,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전략은 개량신약과 퍼스트 제네릭 발매, 집중적인 파트너링 활동을 통한 오리지널 신약 확보로, 내실 성장과 체질개선이 안정화되는 올 하반기 이후에는 신약 도입과 신규 사업 진출도 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