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R&D 역량 집결, HK이노엔 스퀘어 오픈 외

2025-02-04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HK이노엔 R&D 역량 집결, HK이노엔 스퀘어 오픈

▲ HK이노엔(HK inno.N)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연구개발 인력 등 450여 명이 집결한 혁신 R&D 플랫폼 ‘HK이노엔 스퀘어’를 3일 공식 오픈했다고 전했다. 

HK이노엔(HK inno.N)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연구개발 인력 등 450여 명이 집결한 혁신 R&D 플랫폼 ‘HK이노엔 스퀘어’를 3일 공식 오픈했다고 전했다. 

HK이노엔 스퀘어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지상 10층(지하 6층), 연면적 4만 785m2(1만 2338평) 규모로 조성한 융복합 연구시설이다. 

기존 경기도 이천에 있던 연구소와 유관부서 인력이 모여 임직원 간 협업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설계했다.

지하 1층에는 식당과 피트니스 센터, 오픈 라이브러리(사내 도서관)를 구현했고, 1층에는 카페와 어린이집을 마련했다. 그 외 층은 연구공간 및 사무공간, 중소ㆍ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업무공간으로 조성했다. 

HK이노엔 스퀘어의 컨셉은 자연의 선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으로 환경과의 연결을 지향하고, 글로벌 바이오헬스기업으로 도약하는 HK이노엔의 역동성과 성장성을 상징한다. 

업무 공간 구분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고 가용 공간을 최대화해 공간효율화를 꾀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R&D 인력과 인프라가 총집결한 HK이노엔 스퀘어에서 빠르고 밀도 높은 소통으로 자체연구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활발히 펼칠 것”이라며 “R&D 시너지를 극대화해 만성질환과 면역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일제약, 역대 최대 매출액 달성

▲ 삼일제약은 지난해(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2198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삼일제약은 지난해(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2198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 성장,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97.3% 감소했다.

삼일제약은 최근 ‘리박트’, ‘리비디’ 등 기존 제품 라인업과 ‘레바케이’, ‘아필리부’ 등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꾸준히 성장, 계속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부별로는 안과영업본부와 CNS(중추신경계)영업본부가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중 ‘아필리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5월 출시 첫 달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과영업본부는 누적 672억원의 실적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34.4% 성장했으며, CNS(중추신경계) 영업본부도 누적 365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30.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1년 기준 67억원에 불과했던 삼일제약의 CNS사업부는 2021년 하반기부터 전담 영업팀을 구성하고 비아트리스, 산도스 등 정신과 의약품 신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2022년 211억원, 2023년 280억원, 2024년 365억원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결실적에는 글로벌 CMO 사업을 추진 중인 베트남 생산법인이 자회사 실적으로 반영된다”면서 “베트남법인이 현재는 상업 생산을 위한 준비 과정에 있어 인건비 및 운영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력 품목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제품인 ‘레바케이’, ‘아필리부’ 등의 가세 및 최근 실적 성장세가 가파른 안과사업부 및CNS 사업부의 등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일제약은 작년 10월, 대만 상장 제약사인 ‘포모사(Formosa)’와 안과용 의약품 'APP 13007'의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APP 13007'은 ‘포모사(Formosa)’가 개발해 작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안과 수술 후 통증 및 염증 완화' 용도의 점안액이다.

삼일제약은 ‘포모사(Formosa)’와의 계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CMO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2024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지난해(2024년) 전년 대비 3.5% 증가한 2887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제품 출시와 기존 개량신약의 지속적인 성장이 나타낸 결과로, 특히 개량신약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회사의 전반적인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5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요인의 증가로 323억 원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창출에는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제품별로는 ‘실로스탄 CR’을 포함한 개량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더해 ‘라베미니정’이 100억원 매출을 넘어서 블록버스터 품목이 6개로 늘어나는 등 매출 확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발매될 약 30여개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2025년 출시 예정인 순환기, 호흡기 치료제가 매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약 60%인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2026년까지 7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