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소령 교수, 대한ITA영상의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外

2025-02-04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소령 교수, 대한ITA영상의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 정소령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영상의학과 정소령 교수가 대한ITA영상의학회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정소령 교수가 발표한 양성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에서 기존 고정 전극과 조절 전극의 치료 효능 및 기술적 결과 비교(Comparison of the Therapeutic Efficacy and Technical Outcomes between Conventional Fixed Electrodes and Adjustable Electrodes in the Radiofrequency Ablation of Benign Thyroid Nodules)가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고주파 절제술(RFA)은 크기가 크고 증상이 있거나 미용상 문제가 있는 갑상선결절에 대한 안전하고 치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정소령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2024년까지 1000례 이상의 고주파 절제술을 시행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정소령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양성 갑상선 결절의 고주파 절제술(RFA) 치료시 기존 전극을 사용했을 때와 길이조절이 가능한 전극을 사용했을 때의 치료 효과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극이 고주파 절제술 소요 시간, 절제된 부피/에너지, 절제된 부피/시간 측면에서 기존 전극을 사용했을 때보다 치료 효능 및 기술적 결과가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 의대 영국 세계 의과대학 평가에서 국내 5위 기록
아주대 의대가 최근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인 타임즈 고등 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발표한 2025 THE 세계 의과대학 순위에서 국내 5위(공동)를 차지했다.

아주대 의대는 세계 의과대학 순위가 지난해 301~400위에서 올해 251~300위로 상승하면서 국내 순위도 6위에서 5위로 1단계 상승했다.

아주대 의대는 이번 평가에서 △ 연구 품질(Research Quality) △ 산학 협력(Industry) △ 국제적 전망(International Outlook) △ 연구 환경(Research Environment) △ 교육 여건(Teaching) 등 5개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타임즈 고등 교육(THE)은 매년 세계대학 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THE 세계 의과대학 순위는 THE가 공개하는 부문별 순위 중 임상·보건(clinical and health) 부문이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1,150개 의과대학(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1988년 설립된 아주대 의대는 전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실적 전국 3위의 성과를 내고 있으며, 2022년 성적 시스템을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의 전환, 자기개발장학 활성화를 통해 성적 경쟁 보다 외부 활동이나 인문학적 성찰 등에 참여, 학생 연구과제 선정 및 연구비 지원 등 전문 역량과 인문학적 소양을 고루 갖춘 전인적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개원 첫 간이식 수술 성공

▲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개원 후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최근 개원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12월 12일 뇌사자 간이식술을 받은 환자는 지난달 24일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지난해 12월 8일 50대 여성 환자가 과도한 음주로 인한 심한 저혈당으로 의식을 잃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 환자는 간부전 및 즉각적인 투석을 요하는 대사성 산증 상태를 진단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당시 환자의 말기간질환 모델 점수는 40점으로, 일주일 이내 간이식을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에 뇌사자 간이식 대기자 등록을 진행함과 동시에 가족의 기증 의사를 확인 후 생체간이식도 대비했다.

대기자 등록 이튿날 KONOS로부터 뇌사기증자 발생 및 수혜 1순위를 통보받은 의료진은 즉시 간이식 시행을 준비했다.

이식혈관외과 임승혁 교수는 수술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증 수술을 시행 받은 뇌사기증자의 간(이식편)이 타 병원으로부터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환자의 간을 미리 절제하고, 장기 도착 직후 이식편을 문합하는 간이식술을 시행했다.

수술 전 이미 악화한 상태로 인해 수술 후에도 폐부종이 지속됐고 뇌 병변으로 의식 회복도 장담할 수 없었지만, 환자는 수술 후 3일 만에 자발호흡이 돌아와 기관삽관을 제거하고 간 수치도 정상으로 회복했다.

수술 전 간신 증후군으로 인해 지속적인 투석 치료를 시행할 정도로 나빴던 신장 기능 또한 현재는 투석 없이 지낼 수 있을 만큼 호전됐다.

임승혁 교수는 “이식 수술은 절대 혼자서 시행할 수 없는 수술”이라며 “환자 상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주신 소화기내과를 비롯해 수술 전 준비부터, 혈액 수급, 수술 중 신 대체 요법 및 마취, 수술 후 치료까지 무사히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부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릉아산병원, 세계뇌졸중기구 WSO 엔젤스 어워드 3회 연속 수상

▲ 강릉아산병원이 세계뇌졸중기구 WSO엔젤스 어워드에서 3회 연속 수상했다.

최근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이 세계뇌졸중기구가 주관하는 2024년 4분기 WSO 엔젤스 어워드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강릉아산병원은 지난해 2분기 평가에 이어 3회 연속 다이아몬드상에 선정되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뇌졸중 치료 체계의 우수성을 알렸다.

매 분기마다 선정하는 WSO 엔젤스 어워드(WSO Angels Awards)는 국제 뇌졸중 연구의 최상위 기관인 세계뇌졸중기구(WSO : World Stroke Organization)에서 전 세계 병원의 뇌졸중 치료 데이터를 평가해 뛰어난 성과를 보인 병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골드 순으로 등급이 이루어져 있다.

평가는 △뇌졸중 환자 도착부터 치료까지 소요된 시간 △뇌졸중 발생 건 중 재개통 치료 시술 비율 △뇌졸중 의심 환자 중 CT 또는 MRI 영상 검사 시행 비율 등 총 10개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강릉아산병원 양구현 뇌졸중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뇌졸중센터의 모든 의료진과 직원이 환자만을 생각하며 헌신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뇌졸중 치료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핵 수술 통증 완화, 온수 저수압 비데 사용 시 좌욕만큼 효과적

▲ (왼쪽부터)권윤혜, 박규주, 유승범 교수

치핵 수술 후 통증을 완화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온수 저수압으로 전자 비데를 사용하는 것이 좌욕만큼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의정부을지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권윤혜 교수(제1저자), 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 박규주ㆍ유승범 교수(이상 교신저자) 연구팀은 치핵 수술 환자 101명의 통증 점수를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온수 저수압(38℃, 중간 이하 수압) 전자 비데 그룹 51명과 좌욕기 그룹 50명으로 나눠 치료받게 하고, 수술 후 7일간 통증 점수를 비교하는 다기관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통증 평가 척도인 VAS 스코어(Visual Analogue Scale Score)에서 온수 저수압 전자 비데 사용 환자군과 좌욕기 사용 환자군 사이에 큰 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온수 저수압 전자 비데 사용이 좌욕기 사용과 동등한 수준의 통증 완화 효과를 보인다는 정량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치질은 항문에 통증과 출혈을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질환의 원인에 따라 내부 혈관 덩어리가 밀려 나오며 출혈을 동반하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변 농양이 곪았다가 터지는 치루로 나뉜다. 이중 치핵이 가장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치핵과 치질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좌욕은 치핵 절제술 후 통증과 상처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듯한 물이 괄약근 경련을 줄여 불편감을 완화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상처 치유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비데 기능이 발전하면서 몇몇 연구에서 저수압 비데 사용도 항문 괄약근 압력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지금까지 항문 수술 후 문제를 관리하기 위한 비데 활용 연구는 없었다.

권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항문 질환 수술 후 통증 완화, 상처 관리에 비데를 적용한 첫 연구로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며 “비록 온수 저수압 전자 비데와 좌욕기 사용 사이의 동등성이 입증되지 않았지만, 비데 사용이 통증을 완화하는 데 좌욕만큼 효과적이며 사용 편리성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단계의 치핵은 좌욕, 약물 사용 등 보존 치료로 호전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는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부위의 특성상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북대병원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 정성문 교수,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 정성문 교수가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북대병원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 정성문 교수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은 의료AI 확산을 위한 디지털 헬스 성과보고회에서 닥터앤서 2.0과 닥터앤서 소아과 등 지난 4년간 추진한 디지털 헬스케어 R&D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 분야는 AI기술을 적용했을 때 의료진의 진료 업무 효율화, 국민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는 영역이다.

이날 성과를 공유한 닥터앤서는 의료진의 진료를 보조하고 지원하기 위해 의료데이터를 연계, 분석해 다양한 질환에 특화된 AI SW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닥터앤서 1.0을 시작으로 닥터앤서 2.0, 닥터앤서 소아과 등 정부가 지원해온 의료 AI 대표 사업이다.

정 교수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닥터앤서 1.0과 닥터앤서 2.0 및 의료AI클리닉 등 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의 뇌혈관질환 및 피부질환 연구 과제에서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현장 실증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건협 부산서부검진센터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 부산연탄은행 무료급식봉사활동 펼쳐

▲ 건협 부산서부검진센터가 부산연탄은행에서 무료급식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본부장 박창우)가 지난 1월 23일ㅡ 부산연탄은행(대표 강정칠)에서 무료급식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부산연탄은행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동절기 연탄나눔을 비롯해 밥상공동체, 빨래방 등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은 건협부산서부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 및 직원이 함께 설날을 앞두고 급식소에 방문한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배식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