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취득 대웅제약 씽크(thynC), 환자 모니터링 시장 확장 전망
3일, 기자간담회 개최...“정확한 환자 예측으로 6조 5000억 시장 예상”
[의약뉴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가 요양급여를 취득하며 환자 모니터링 시장을 넓힐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3일,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보험수가 획득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씽크는 대웅제약과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가 개발한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무선 네트워크 장비와 인공지능 웨어러블 진단기기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씽크는 심전도 감시(EX 871), 경피적 혈액산소포화도 측정(E7230), 심전도 침상감시(E6544) 부분에 대한 요양급여를 취득했다.
대웅제약과 씨어스는 요양급여 취득을 기반으로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씨어스 이영신 대표는 “국내 특수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EX871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 시스템을 도입한 병원들은 이제 ROI(투자 대비 수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웅제약과 씨어스는 비급여 상품을 기존 제품에 확대할 생각”이라며 “기존에 씽크를 도입한 병원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심정지나, 악성 부전 예측이나 패혈증 예측등과 관련된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서비스를 확장하고, 추가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신 대표는 씽크의 시장 규모를 약 6조 5000억 정도로 전망했다. 여기에 신기술에 대한 정응증이 요양보험 급여에 포함되면 더 큰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대표는 “싱크가 국내에서 확보할 수 있는 시장 규모를 산출한 결과, 6조 5000억 정도 예상한다”며 “이는 심전도 침상감시, 경피적 혈액산소포화도 측정 수가만을 기준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EX871에 원격 심박 감시 등이 적응증으로 포함되면 더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씨어스테크롤로지의 씽크의 보험수가 획득을 계기로 올 상반기 안에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를 씽크에 연동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더욱 확장하고, 스마트한 의료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조병하 마케팅사업부장은 “현재 씽크는 10개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준종합병원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심장내과ㆍ신경과ㆍ호흡기내과ㆍ외과ㆍ응급의학과ㆍ암 병동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입원 환자의 건강 관리를 최적화하고 의료진은 더 효율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웅제약이 앞으로 이끌어 갈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