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의약품 수출액, 두 자릿수 성장세 회복
7억 9700만 달러, YoY 10.8% ↑...바이오ㆍ헬스 전체는 감소
2025-02-03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수출액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바이오ㆍ헬스 산업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약품 수출액은 반등에 성공,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은 491.2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3% 감소했다.
설 연휴가 길어 전년 동기대비 조업일수가 4일 감소, 일시적으로 수출 실적이 악화됐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수출액 역시 11억 4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수출액은 지난해 7월부터 높은 꾸준하게 12억 달러를 상회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 11월에는 14억 4300만 달러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12월에는 12억 6800만 달러로 후퇴하며 전년 동기대비 2.4% 역성장, 6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1월에는 역성장폭을 줄였지만, 수출 규모는 11억 달러선에 그치며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에 12억 달러를 하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수출액은 7억 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시밀러와 위탁생산(CMO)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