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ㆍ옵디보, HR+/HER2- 유방암 수술 전 보조요법 성과
KEYNOTE-756ㆍCheckMate 7FL Nature Medicine 동시 게재...pCR 개선
[의약뉴스]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와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BMSㆍ오노)가 나란히 호르몬수용체 양성(HR+)/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ER2-) 유방암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성과를 도출했다.
최근 Natur Medicine에는 고위험 HR+/HER2- 유방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기존의 항암화학요법과 키트루다 또는 옵디보 병용요법을 평가한 KEYNOTE-756 및 CheckMate 7FL 연구 결과가 연이어 게재됐다.
먼저 KEYNOTE-756은 이전 치료 이력이 없는 HE+/HER2- 3등급 고위험 침습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 수술 전 후 보조요법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에 게재된 초록은 첫 번째 분석 결과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키트루다군과 위약군에 1대 1로 무작위 배정,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3주 간격 키트루다 200mg 또는 위약 1회와 1주 간격 파클리탁셀을 12주간 투약한 후 2주 또는 3주 간격으로 독소루비신 또는 에피루비신과 시이클로포스파마이드를 4주기간 투약했다.
이어 수술 후에는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 또는 위약을 내분요법과 함께 8주기간 투약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병리학적 완전관해(pathological Complete Reponse, pCR) 및 무사건생존율(Event-Free Survival, EFS)로 정의했다.
연구에는 키트루다군에 635명, 위약군에 643명이 배정됐으며, 키트루다군의 주요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이 24.3%(95% CI 21.0-27.8%)로 위약군의 15.6%(95% CI 12.8-18.6%)를 상회했다.(그룹간 차이 8.5%p, 95% CI 4.2-12.8%p, P=0.00005)
무사건생존율 데이터는 충분하게 완성되지 않았으며, 3등급 이상의 치료와 관련한 이상반응은 키트루다군이 52.5%, 위약군은 46.4%에서 보고됐다.
옵디보 역시 CheckMate 7FL 연구에서 비슷한 결과를 도출했다. 이 연구는 신규 진단된 2~3등급 고위험 HR+/HER2-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옵디보를 평가하고 있다.
연구에는 총 510명의 환자가 1대 1로 무작위 배정돼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안트라사이클린과 탁센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옵디보 또는 위약을 투약했다.
1차 평가변수는 주요 병리학적 완전관해로 정의했으며, 옵디보군이 24.5%로 위약군의 13.8%를 크게 상회했다.(P=0.0021)
특히 PD-L1 양성(SP142 1% 이상) 환자에서 옵디보군의 주요 병리학적 반응률이 44.3%, 위약군은 20.2%로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옵디보군에서 사망한 5명 중 2명이 약물 관련 독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