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GI 2025] 키트루다, 대장암 수술 전 1회 요법도 효과적
1~3기 dMMR 환자 대상 연구자주도 임상...pCR 44%ㆍmPR 57%
[의약뉴스] MSD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이 특정 대장암 환자에서 단 1회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긍정적인 성적표를 제시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는 불일치복구결함(deficient MisMatch Repair, dMMR)이 있는 1~3기 대장암 환자에서 키트루다 수술 전 보조요법을 평가한 연구자주도, 단일군, 다기관 임상 2상 RESET-C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에는 절제 가능한 1~3기 dMMR 대장암 환자 85명이 참여했으며, 수술 결정을 철회한 1명을 제외, 84명이 수술 전에 키트루다 4mg/kg(최대 400mg)을 투약한 후 3~5주 이내에 수술을 받았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병리학적 완전 반응(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pCR), 2차 평가변수는 수술 합병증과 안전성, 주요 병리학적 반응(major Pathological Response, mPR), 무질병생존율(Disease-Free Survival, DFS) 등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44%(37명)의 환자에서 병리학적 완전 반응이, 57%(48명)에서는 주요 병리학적 반응이 확인됐다.
병기병로는 33명의 1~2기 환자 중 20명(61%)이 병리학적 완전 반응을 달성한 반면 3기 환자는 51명 중 17명(33%), 1~2기 환자들의 주요 병리학적 완전 반응률이 더 높았다.
31명(37%)의 환자에서 총 41건의 수술 합병증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클라빈 딘도 3a 등급 이상의 합병증은 문합누출 3명과 30일 이내 사망 2명을 포함 8건이 보고됐다.
사망 환자는 80세와 81세로 전신수행능력 평가점수(ECOG PS) 1, 병기는 각각 3B와 3C였다.
85명의 환자 중 7명(8%에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치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4~5 등급의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끝으로 추적 관찰 1년 사이에 재발한 환자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국소 부위 dMMR 대장암 환자에서 키트루다 1회 수술 전 보조요법이 안전하며 효과적이었으며, 특히 1~2기 환자는 대부분 1회만으로 병리학적 완전 관해를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