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 5명中 1명은 고혈압 전단계 환자”
한국화이자 CV임상설명회...고혈압환자 43% 치료방치
교통 신호등의 황색 신호처럼 고혈압으로의 진입을 경고하는 고혈압 전단계에 속한 환자가 5명 중 1명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화이자는 1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화이자CV 임상발표회에서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당뇨병, 협심증 등 여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고혈압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조기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전국 101개 클리닉을 내원한 환자 1만4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환자 상담 분석결과에 따른 것이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전연령층에서 수축기 140mmHg, 확장기 90mmHg 이상인 고혈압 환자가 65%로 나타났다. 또 120/80mmHg~139/89mmHg에 해당하는 고혈압 전단계는 전체의 21%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78% ▲60대 72% ▲50대 62% ▲40대 이하 43% 등의 비율로 나타나 연령과 비례해 증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혈압 전단계는 ▲40대 이하 30% ▲50대 23% ▲60대 18% ▲70대 이상 15%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비율이 높아 고혈압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런났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결과, 고혈압의 위험성에 비해 실제 관심과 관리는 이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고혈압으로 확인된 환자 10명 가운데 4명(43%)은 현재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고 있었다. 또 연령별로도 ▲70대 이상 32% ▲60대 35% ▲50대 48% ▲40대 이하 67%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방치 비율이 더 높았다.
이에 대해 한국화이자 김동영 과장은 “이번 조사는 고혈압 관리 및 심혈관 질환 위험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