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산업 경기, 불안 털고 안정감 회복

12월 PSI, 11월보다 상승...1월 전망도 개선

2025-01-20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지난 12월,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의 여파로 곤두박칠 쳤던 바이오헬스 산업 경기가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19일,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2025년 1월 현황 및 2월 전망)’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산업의 12월 현황 PSI(Professional Survey Index)는 대부분 100을 넘지 못했으나, 앞선 12월보다는 높아졌다.

나아가 상당수의 항목이 50전후까지 급락했던 전망 PSI는 대부분 세 자릿수를 회복,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나타냈다.

▲ 지난 12월,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의 여파로 곤두박칠 쳤던 바이오헬스 산업 경기가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

 PSI는 국내 금융기관과 협회, 단체, 연구소 등의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전문가 패널을 구성, 매월 주기적으로 제조업 내 주요 업종들에 대한 경기 판단을 설문해 그 결과를 정량화한 수치다.

설문은 △전월보다 개선(확대), △전월과 동일, △전월보다 둔화(감소) 등 3가지 선택지로 구성, 응답 결과의 평균값을 0 ~ 200 범위의 값으로 치환한다.

결과적으로 100(전월과 동일)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개선, 0에 근접할수록 전월보다 둔화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음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12월에 발표된 보고서는 비상계엄에 이은 탄핵정국으로 환율이 급등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정적인 평가가 크게 늘었다.

110을 상회하던 업황과 내수, 수출, 생산 등의 현황 PSI가 70~80선으로 급락했으며, 전망 PSI에서는 업황과 채산성이 55까지 급락하고 내수와 수출도 65와 80에 머무는 등 불안감이 수치로 드러났다.

20일 발표된 보고서에서도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이 우세했으나, 앞선 12월의 보고서보다는 조금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1월 업황에 대한 평가는 95로 100에 가까웠고, 내수는 105, 수출은 100으로 균형을 이뤘으며, 생산과 채산성은 90과 85에 그쳤으나 12월보다는 조금 높아졌다.

이 가운데 2월 전망에서는 업황과 내수, 생산 등이 나란히 100으로 균형을 찾은 가운데 수출이 115로 크게 상승했다.

다만, 투자는 90으로 1월 전망치보다 높아졌으나 여전히 100을 하회했고, 채산성은 75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