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권영희 당선인 “회무 공백 없도록 인수위 운영”
공약 실현 방안 구상ㆍ조직 구성 준비...“성분명 처방과ㆍ한약사 문제 중점”
[의약뉴스] 대한약사회 권영희 당선인이 회무 공백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
회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수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으로, 조만간 임원 및 유관 기관 기관장 공모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권 당선인은 13일, 인수위 출범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설명했다.
권 당선인은 지난 8일, 인수위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회무 인수인계 작업을 시작했다.
보건의료계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새 집행부 출범까지 회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는 의지다.
그는 “(새 집행부 출범까지) 제가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을 잘 준비해 회무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가 추구했던 방향성을 갖고 차질없이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정례적이지는 않아도 최광훈 회장과 사안마다 소통하며 회무 공백이 없도록 하려 한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인수위를 중심으로 공약을 실천할 방안들을 고민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 공약이었던 성분명 처방 법제화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임기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선거 과정에서 발표한 큰 공약을 보면 한약사 문제와 성분명 처방이 있다”며 “이 두 공약은 임기 시작부터 끝까지 가져가야 하기에 인수위 차원에서 실행 방안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등 세세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분과별로 개선 방안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현 집행부로부터 자료를 받고, 업무 보고를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권 당선인은 성분명 처방 법제화를 위해 이를 반대하고 있는 의료계와 소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당선된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신임 회장과도 조만간 대화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아직 김택우 회장과 대화를 해보거나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앞으로 연락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료계와도 만날 예정”이라며 “각자가 처한 여러 애로 사항 등을 듣고 함께 나아갈 방향을 여러 번에 걸쳐 논의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 당선인은 다음 주 중으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임원 및 약사회 유관 기관 기관장 등 인사 공모 절차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사추천위는 다음 주부터 가동할 계획”이라며 “언론에도 알리고, 회원 문자 발송도 진행해 전격적으로 임원 공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약사사회의 정책 현안을 해결하는 데 강한 의지를 가진 인사들을 모으고 싶다”며 “약사사회는 하나라는 마음으로 약사사회에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열정과 각오가 있는 사람이라면 집행부에 합류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종환 인수위원장도 “권 당선인이 약사회 유관기관 공모도 진행할 계획이며, 전문성과 공정성을 전제로 인재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라며서 “약사 출신 전문가가 아니어도 외부 인사를 영입할 수 있는지, 내부 논의를 하고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니 적극적인 참를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