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이제약, 아라리스와 차세대 ADC 개발 협력

라이선스 옵션 포함...최대 7억8천만 달러 규모

2025-01-0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의약뉴스] 로슈 산하의 일본 주가이제약이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과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아라리스 바이오텍은 자사의 독자적인 링커-접합 플랫폼 AraLinQ를 활용하면서 주가이제약이 제시하는 미공개 표적에 대한 항체를 사용해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를 만들기 위한 연구 협력 및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주가이제약은 아라리스의 링커 접합 플랫폼을 사용해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를 개발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라 주가이는 아라리스에게 계약금을 지급하고 모든 연구 활동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것이며 옵션 행사 후에는 개발, 제조, 글로벌 상용화 활동을 담당하기로 했다.

주가이의 옵션 행사 이후 특정 개발, 규제, 상업화 마일스톤이 달성될 경우 아라리스는 약 7억8000만 달러의 마일스톤과 제품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라리스 바이오텍은 스위스 폴 쉐러 연구소(Paul Scherrer Institute)와 취리히연방공대에서 분사된 회사로 독자적인 항체약물접합체 링커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일본 다이호약품과 항체약물접합체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아라리스의 드라간 그라불로브스키 공동 설립자 겸 CEO는 “주가이제약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주가이 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자사의 ADC 기술을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이 향상된 차세대 ADC를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라리스의 필립 스파이처 공동설립자 겸 CSO는 “이번 대형 제약사와의 두 번째 협력은 기존 항체 엔지니어링 없이도 자연 항체에 이중 또는 삼중 탄두를 한 단계로 통합해 우수한 약동학적 특성과 넓은 치료지수를 가진 혁신적인 ADC를 생성할 수 있는 자사의 차별화된 ADC 플랫폼의 매력과 잠재력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