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센트병원 최진아 교수, 한국포도막학회 우수 발표상 수상 外

2025-01-08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성빈센트병원 최진아 교수, 한국포도막학회 우수 발표상 수상

▲ 최진아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안과 최진아 교수가 제25회 한국포도막학회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한국포도막학회는 국내 눈염증질환(포도막염) 치료 환경 개선 및 연구, 교육을 위해 설립된 대한안과학회 산하 전문 학술단체다.

최진아 교수는 압구정성모안과(김민호ㆍ박명희 원장 등)팀과 공동으로 연구한 한국인에서의 거대세포바이러스 고안압성 앞포도막염의 임상적 특징 및 예후인자(Clinical characteristics of Cytomegalovirus-associated Hypertensive Anterior Uveitis in a Korean Case Series)이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아주대병원 박도양 교수, 만성 비염 있으면 비타민D 체크 필요

▲ 박도양(왼쪽), 박상철 교수

만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경우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 비염은 코 점막의 염증으로 인해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등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일생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 교수팀(한림대병원 박상철 교수)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만 40세 이상 1만 2654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수치와 생활습관(흡연ㆍ음주ㆍ운동) 및 신체 건강 상태(비만ㆍ고혈압 등)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만성 비염 환자군의 평균 비타민D 수치가 17.73ng/mL로, 비염이 없는 대상군의 수치 18.19ng/mL보다 낮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비타민D 결핍이 있으면, 만성 비염 위험이 약 21%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비타민D는 뼈 건강뿐 아니라 면역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비염과 같은 염증을 완화시키고, 부족할 경우 자율 신경계 기능을 약화시켜 만성 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만성 비염이 있는 중년 및 노년층의 경우 약 70%가 비타민D 결핍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이는 비염이 없는 대상군과 비교해 높은 수치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타민D 관리가 필요한 것을 확인했다.

박도양 교수는 “비타민D 결핍과 만성 비염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만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환자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정기적으로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 “일상에서 햇빛 노출 시간을 늘리거나 비타민D가 풍부한 식단 등을 통해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Nutrients 학술지에 Vitamin D Deficiency as a Contributing Factor to Chronic Rhinitis in Middle-Aged and Older Adults: An Epidemiological Study(중년 및 노년층의 만성 비염과 비타민D 결핍의 연관성)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경희대한방병원 조성훈 교수팀, 인삼의 ADHD 개선 효과 확인

▲ 조성훈(왼쪽), 김윤나 교수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김윤나 교수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융합의과학교실 조익현 교수 연구팀이 인삼 진세노사이드의 ADHD 개선 효과 연구를 대상으로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진행하고 그 효과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연구팀의 논문 제목은 진세노사이드와 인삼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미치는 영향: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Effect of ginseng and ginsenosides on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 systematic review)으로 통합보완의학 분야 1위 저널인 고려인삼학회지(Journal of Ginseng Research, IF=6.8) 2024년 9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3년 6월까지 발표된 7,329건 연구 논문 중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9편을 선정하고 이를 임상연구(6편)와 동물실험(3편)으로 구분해 인삼의 ADHD 개선 및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임상연구를 분석한 결과, 인삼복용 후 ADHD 평가 척도 점수, 연속수행검사 등 각종 신경심리 검사상의 지표가 개선됐으며 ADHD 증상 중 특히 부주의 증상이 감소했다.

동물실험 분석에서는 인삼의 대표적인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1, Rg3가 집중력과 기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반면, 산화 스트레스는 감소시키는 작용 기전을 확인했다.

제1저자인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는 “인삼은 보기약(補氣藥)으로 분류되어 집중력 개선 등에 사용되어 온 바, 이번 연구는 그 효과와 작용 기전을 과학적으로 확인하고 한약 치료의 근거를 마련한 연구”라며 “향후 한의학적 ADHD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년하례식 성료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8일,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이 8일 오전 8시 병원 대강당에서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이영목 진료부원장, 임재열 연구부원장, 김영석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미래 발전을 다짐했다.

구성욱 병원장은 “2024년은 강남세브란스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해였다”며 “미국 뉴스위크에서 발표한 최고 병원과 전문 진료분야 순위에서 각각 국내 6위와 대한민국 TOP5 그룹에 선정됐으며, YONSEI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미국 벤틀리 대학교와의 협약으로 미국 FDA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수월성을 확보하는 등 연구중심병원 인증의 디딤돌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성과는 교직원 여러분이 합심해 보여준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새해를 맞아 의료계와 병원이 당면한 과제와 나아갈 방향도 강조했다.

구성욱 병원장은 을사년 핵심 과제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과 전문의 중심병원 정착 ▲연구중심병원 인증과 연구역량 강화 ▲새병원 건립사업 추진 ▲공감 경영으로 협력과 소통에 기반한 조직문화 조성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기관 사명 구현을 꼽았다.

구 병원장은 이어 “혼란과 위기 속에서 간절함을 가지고 교직원 여러분과 하나되는 소통으로 병원의 미래를 개척하고자 한다"면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바탕으로 진료 체계를 빠르게 재정립해 의료서비스와 환자 만족도를 모두 높이겠다. 또한, 연구력 강화로 의료수익을 다각화하고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바탕으로 교원창업과 기술이전이 활발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네이버 포스트 2년 연속 100만 뷰 돌파

▲ 일산백병원 네이버포스트가 2년 연속 100만 뷰를 돌파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운영하는 네이버 포스트를 분석한 결과, 2년 연속 100만 명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2023년 105만 조회수 기록에 이어, 2024년에는 141만 7000명이 건강 콘텐츠를 구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방문자 수도 12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월평균 11만 7000명, 하루 평균 3만 9000명이 일산백병원 네이버 포스트를 방문한 격이다.

가장 많은 누적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는 소화기내과 이윤석 교수의 췌장암 의심증상 6가지가 88만 조회수로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4만 회를 기록한 회전근개 파열환자, 10명 중 4명 이것이 부족(정형외과 이재후 교수), 3위는 11만 5천 회를 기록한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11가지 질환(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이 차지했다.

그밖에 ▲살이 찐 걸까 몸이 부은걸까? 비만과 부종 구분법(순환기내과 고규용 교수) ▲목디스크 유발 자세 VS 목디스크 예방 자세(신경외과 이병주 교수) ▲폐암 의심증상 4가지(호흡기내과 이성순 교수) ▲이럴 때 대장내시경 검사 받으세요!(소화기내과 강석인 교수) 등의 콘텐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현일 홍보실장은 “일산백병원은 네이버 포스트 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많은 국민에게 올바른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병원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유익하고 신뢰성 높은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 대표적인 국민 건강 채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약행정 분야 유공 도지사 표창 수상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이 최근 의약행정 분야 유공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 마약류 중독 치료보호기관으로 선정되어 도내 마약중독 치료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31일 의약행정 분야에서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권역 마약류 중독 치료보호기관이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40조에 근거해 마약류 중독 여부를 판별하고 중독자로 판명된 환자를 치료 및 보호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의료기관으로, 현재 전국에 9개소가 설치돼있다.

기존에는 강원권역 내 입원치료가 가능한 치료보호기관이 없어 도내 마약중독 환자가 치료를 위해 인천 등 타지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난해 새롭게 지정되며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치료보호기관(책임자 정신건강의학과 민성호 교수)으로 선정되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3명, 임상심리사, 간호사 등 11명으로 구성된 전문팀을 구축했고, 마약중독 환자의 입원치료를 위한 지정병상을 확보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23년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과 마약범죄 실질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참여하기도 했다.

민성호 교수는 “이번 표창 수상은 도내 마약중독 환자 치료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회복된 환자의 사회 복귀를 도와 건강한 지역사회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관 모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디지털 헬스의 해외진출 기반조성 및 성공사례 발굴ㆍ확산을 위해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ICT기반 의료시스템 기업 또는 의료기관이 1월 31일까지 사업신청서 및 필수 구비서류 일체를 진흥원(plan123@khidi.or.kr)에 제출하면,  일련의 심사과정을 거쳐 참여기관을 확정할 예정이다.(관련 상세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 참고)

심사 결과는 서류평가 및 대면 평가를 거친 후, 신청 기관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오는 2월 말까지 참여기관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진흥원 디지털헬스사업단 연미영 디지털헬스기획팀장은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우수하고 경쟁력이 있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가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외진출을 계획하는 의료기관과 기업의 적극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ㆍ세종지부, 서원노인복지관에서 건강캠페인 진행

▲ 건협 충북세종지부가 건강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ㆍ세종지부(본부장 차재구)가 7일 청주서원노인복지관에서 건강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복지관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스트레스검사 및 2025년도 국가건강검진 안내를 진행하고,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A씨는 “평소에 그냥 스트레스를 받는다고만 생각했는데 검사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신기했다”며 “평소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전했다.

차재구 본부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관내 노인복지시설 및 노인 대상 행사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