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제약주 시총순위, 상강하약
300위 내 17개 종목 중 8개 종목 순위 상승 300위 밖 43개 종목 중 37개 종목 순위 하락
[의약뉴스]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 내 제약관련 종목들의 시가총액 순위가 규모에 따라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시가총액 규모 5000억 이상, 순위로는 300위 이내의 종목들 중 절반의 순위가 상승한 반면, 5000억 미만, 300위 밖의 소형주들은 대부분 순위가 하락한 것.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 내 60개 제약관련 종목(우선주 포함 제약지수 구성종목 및 지주사주)들 중 시가총액 순위가 상승한 종목은 14개 종목에 불과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개 종목이 300위 이내의 종목이었다.
유가증권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 300위 안에 들어선 17개 제약관런 종목 중에서는 8개 종목의 순위가 상승하고 8개 종목은 하락했다.
반면, 300위 밖에 머문 43개 종목 중에서는 37개 종목의 순위가 하락했으며, 순위가 상승한 종목은 6개 종목에 그쳤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제약관련 종목 중 시총규모가 가장 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시총 규모가 13조 이상 증가했으나, 순위는 4위로 변화가 없었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의 시총 규모는 11조 이상 증가, 40조원을 넘어서면서 12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유한양행도 시총 규모가 5조 2727억원에서 9조 585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 70위에서 45위로 뛰어오르며 50위 안에 진입했다.
이와는 달리 SK바이오사이언스는 5조 5285억원에서 3조 9487억원으로 1조 5000억 이상 감소, 67위에서 85위로 후퇴했다.
한미약품 역시 4조 4282억원에서 3조 5935억원으로 8347억원이 줄어 83위에서 93위로 밀려났다.
5개 제약주가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녹십자는 2조원을 넘어서면서 166위에서 121위로 45계단을 뛰어올랐다.
한올바이오파마와 한미사이언스의 시가총액 규모는 각각 2952억원, 7282억원이 줄었으나 가까스로 2조원선을 지켜내며 128위와 130위로 녹십자의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대웅제약은 1조 4645억원으로 156위, 대웅은 1조 2559억원으로 173위를 기록, 2023년 말보다 순위를 끌어올렸고, 종근당이 1조 1725억원으로 179위를 기록, 시가총액 규모가 1조 이상인 11개 제약주가 200위 안에 들어섰다.
또한, 8000억대의 보령과 녹십자홀딩스가 211위와 221위, 6000억대의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44위를 기록, 2023년 말보다 순위를 높였다.
이외에 5000억대의 JW중외제약과 신풍제약, 동아에스티 등은 276위와 278위, 284위로 2023년 말보다 순위가 하락했으나, 300위 안의 순위는 유지했다.
한편, 300위 밖에서는 파미셀과 바이오노트, 삼일제약, 오리엔트바이오, 삼성제약, 유한양행우, 등 6개 종목만 순위를 끌어올렸으며, 이 가운데 삼일제약은 278계단, 오리엔트바이오는 263계단, 유한양행우는 133계단을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