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의약품 물가지수 1.87% ↑, 한방약 12.96% 급등
피부질환제 5.38%ㆍ위장약 4.29% ↑...조제약 1.92%ㆍ병원약품 1.45% ↓
[의약뉴스] 지난해 한방약의 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급등했던 감기약과 소염ㆍ진통제를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의약품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로 전년 동기대비 1.87% 상승했다.(이하 2020년 100 기준)
세부 항목별로는 한방약이 12.96% 급등,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피부질환제의 상승률도 5.38%로 5%를 상회했다.
이어 위장약이 4.29%, 소화제가 3.33%, 감기약이 2.41%, 진해거담제가 1.98%로 평균을 상회했다.
이외에 진통제는 1.74%, 소염진통제가 1.07%, 비타민제는 0.92%, 치과구강용약은 0.12% 상승했으며, 병원약품은 1.45%, 조제약은 1.92% 하락했다.
한편, 한방약의 물가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12월 130.3으로 130을 넘어서 의약품 항목 중 감기약을 넘어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가파르게 상승, 지난 2023년 12월 의약품 세부 항목 중 유일하게 120을 상회했던 감기약은 지난해에도 2.41% 상승, 127.1로 한방약의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소화제가 120.5로 120을 넘어서며 감기약의 뒤를 이었고, 진통제가 119.5, 소염진통제가 114.7, 비타민제가 112.5, 피부질환제가 112.4, 치과구강용약이 112.2, 진해거담제가 111.0, 위장약이 110.1로 물가지수가 하락한 병원약품과 조제약을 제외한 의약품 세부 항목들이 모두 110을 넘어섰다.
반면, 병원약품과 조제약은 각각 94.2와 94.3으로 더욱 하락, 95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