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제약지수, 2024년 한 해 시가총액 25조 증가

47개 구성종목, 142조 8896억원으로 마무리...삼성바이오로직스ㆍ셀트리온, 10조 이상 확대

2024-12-3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올 한 해 유가증권시장 제약지수 47개 구성종목들의 합산 시가총액 규모가 25조원 가량 늘었다. 그러나 이 기간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7개 구성종목 중 10개 종목에 불과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30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시장 제약지수 47개 구성종목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142조 8896억원으로 지난 연말 대비 24조 9903억원이 늘었다.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3조 4519억원, 셀트리온은 11조 2021억원이 늘어 나란히 10조 이상 증가했다.

다음으로 유한양행이 4조 3122억원, 녹십자는 6311억원이 늘었고, 삼일제약과 파미셀, 오리엔트바이오, 대웅제약 등도 1000억 이상 확대됐다. 이외에 시총규모가 늘어난 종목은 보령과 대웅, 바이오노트 등 3사에 그쳤다.

▲ 올 한 해 유가증권시장 제약지수 47개 구성종목들의 합산 시가총액 규모가 25조원 가량 늘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총 규모는 1조 5797억원이 줄어 유일하게 1조 이상 감소했고, 한미약품이 8347억원, 종근당은 4727억원, 한올바이오파마가 2952억원 JW중외제약은 2529억원이 축소됐다.

여기에 더해 일동제약과 신풍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부광약품, 동화약품, 일성아이에스, 광동제약 등 12개사의 시가총액이 1000억 이상 감소했다.

지난 한해 유가증권시장 제약지수에서 시총규모가 확대된 종목수보다 1000억 이상 줄어든 종목이 더 많았던 것.

주가로는 오리엔트바이오가 154.9% 급등,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삼일제약이 96.3%, 유한양행이 73.7%, 녹십자가 43.0%, 파미셀이 36.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4.9%, 바이오노트가 11.0%, 대웅제약이 8.2%, 대웅은 4.6%, 경보제약이 1.0%의 상승률을 기록, 10개 종목만 상승했다.(이하 수정주가 기준)

▲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7개 구성종목 중 10개 종목에 불과했다.

반면, 에이프로젠제약의 주가는 69.6% 급락했고, 동화약품과 일동제약, 일성아이에스, 팜젠사이언스 제일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주가도 30% 이상 하락했다.

또한 종근당과 일양약품, 광동제약, 진원생명과학, 부광약품, 신풍제약, 일동홀딩스, 이연제약, 하나제약, 삼성제약, 환인제약, 한미약품, 명문제약 등도 20%를 상회하는 낙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동성제약과 종근당홀딩스, 삼진제약, 한독, JW생명과학, 동아에스티, 유유제약, 국제약품, 보령, 현대약품, 한올바이오 파마 등의 주가도 10% 이상 하락, 유가증권시장 제약지 47개 구성종목 중 33개 종목이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제약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7조 5441억원으로 가장 컸고, 셀트리온이 40조 7022억원, 유한양행이 9조 585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3조 9487억원, 한미약품이 3조 5935억원, 녹십자가 2조 977억원, 한올바이오파마가 2조 191억원, 대웅제약이 1조 4645억원, 대웅이 1조 2559억원, 종근당이 1조 1725억원 등 10개 종목이 1조원을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