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실레즈, 당뇨병+고혈압환자 혈압↓ 효과”

라미프릴比 우수...ACE저해제 병용, 추가 혈압감소

2006-07-10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노바티스가 개발 중인 최초의 경구용 레닌억제제계 항고혈압제 ‘라실레즈’(성분명: 알리스키렌)가 당뇨병과 고혈압 동반 환자에서 ACE 저해제 ‘라미프릴’에 비해 더 우수한 수축기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낸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 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16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라실레즈를 라미프릴과 병용해 사용할 경우 각 약물의 단독요법보다 더 우수한 혈압 조절을 보였다.

또한 라실레즈는 당뇨병과 고혈압 동반 환자에서 24시간 지속적인 혈압강하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스테노 당뇨병센터 한스-헨리크 파르빙(Hans-Henrik Parving) 박사는 “당뇨병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는 24시간 내내 엄격한 혈압 조절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에서 라실레즈가 레닌계 억제를 증가시켰고, 결과적으로 보다 강력한 혈압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노바티스는 라실레즈에 대한 미국내 신약허가신청을 지난 4월 완료한 바 있으며, 올 연말 EU에 신약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