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RA, 면역항암제 투약 당뇨병 환자 심혈관 사건 감소
TriNetX 데이터베이스 분석...MACE 54% ↓
[의약뉴스] GLP-1 RA 제제가 면역항암제를 투약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심혈관 사건 발행 위험을 절반 이상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최근 European Journal of Cancer에는 미국 TriNetX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13년 4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면역항암제를 투약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분석한 후향적 성향 점수 일치 코호트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는 총 7651명의 데이터를 추출, 두 그룹의 성향 점수에 균형을 맞춰 각각 469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1차 평가변수로 심근경색, 관상동맥 재관류술, 심부전, 허혈성 뇌졸중, 심장마비 등 주요 심혈관계 이상사건(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MACE) 발생률을 비교했다.
또한 2차 효능 평가변수로는 심근염과 심낭염 및 MACE의 각 구성요소별 발생률을, 안전성 변수로는 면역관련 이상반응과 GLP-1 RA 관련 심각한 부작용,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등을 분석했다.
12개월간의 중앙 추적관찰 기간(중앙값 기준) MACE 발생률은 GLP-1 RA 투약군이 100환자-년(patient-years) 당 9.0건으로 위약군의 17.1건으로, 위약군에 비해 GLP-1 RA 투약군의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54%(HR=0.46, 95% CI 0.32-0.67) 더 낮았다.
각 구성 요소별로는 GLP-1 RA 투약군에서 심근경색, 관상동맥 재관류술, 심부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이 감소했으나 다른 심혈관 질환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또한 GLP-1 RA가 췌장염, 담도질환, 장폐색, 위마비 및 면역 관련 부작용의 위험을 높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