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가지고 장난치는 병원 엄단해야한다

2006-07-09     의약뉴스

병원 환자식에 보험적용이 된지 한달이 지났다. 복지부는 이달 말 부터 집중적으로 환자식이 제대로 제공되고 있는지 검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의약뉴스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먹는 밥 가지고 장난치는 병원에 대해서는 엄단할 것을 촉구한다. 물론 병원들도 할 말이 많을 것이다. 과당경쟁에 따른 경영난으로 수익이 예전만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다.

또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못마땅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식대에 보험적용을 반대 했지만 밀어부친 정부가 밉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인정한다 해도 몸이 아파 병원에 있는 환자에게 제대로된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이해될 수 없다.

일부 의사회는 의도적으로 부적합한 환식을 유도한다는 소문도 들린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이는 '천인공로'할 일이다.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하는 장난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정부도 차제에 병원들의 반발 강도가 왜 이리 센지 그 이유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해 손실을 보전해 주는 방안을 한시바삐 마련해야 한다. 무조건 힘센자이니 조금 양보하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정부와 병원의 합리적인 조정으로 앞으로 이러쿵 저러쿵 말이 안나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