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미국 내 혈액원 인수 外

2024-12-1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GC녹십자, 미국 내 혈액원 인수

▲ GC녹십자는 11일 공시를 통해 ABO 홀딩스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미국 내 혈액원 인수를 통해 혈액제제 사업에 날개를 단다.

GC녹십자는 11일 공시를 통해 ABO 홀딩스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ABO 홀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회사로 뉴저지, 유타, 캘리포니아 등 3개 지역에 6곳의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다.

 텍사스주에 2곳의 혈액원이 추가로 건설 중이며, 완공이 되는 오는 2026년부터 총 8곳의 혈액원을 가동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지난 7월부터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사업 확대를 위한 안정적 원료 공급처 확보 목적으로 혈액원 인수를 추진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혈액원 인수를 통해 혈장분획제제의 원료 확보에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가 완성됐다”며 “혈액원 인수를 퀀텀점프의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탑티어 혈액제제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로,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Primary Humoral Immunodeficiency)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이 제품은 회사의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Cation Exchange Chromatography)' 공법을 통해 제조, 혈액응고인자(FXIa) 등 불순물 검출을 최소화하는 등 기존 약물 대비 뛰어난 안전성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기술보증기금 중앙기술평가원과 업무협약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11일(수) 신약조합 대회의실에서 기술보증기금 중앙기술평가원과 혁신 제약ㆍ바이오기업 발굴 및 육성ㆍ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신약조합 여재천 상근이사, 조헌제 본부장, 정혜림 팀장, 한상아 과장대리와 중앙평가원 김현 원장, 임재혁 부원장, 김제영 부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약조합과 중앙평가원은 ▲제약ㆍ바이오 분야 우수 기업 발굴 및 기술개발 지원 ▲기술가치평가 고도화를 통한 평가확산 촉진 ▲기술금융 지원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제약ㆍ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신약조합은 조합원사를 비롯한 우수 제약ㆍ바이오기업을 발굴하고, 중앙평가원은 신약조합이 발굴한 기업에 대해 기술가치평가실시, 보증을 통한 금융지원, 기술이전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을 포함한 ‘원-스톱 패키지(One-stop Package)’ 후속 지원을 실시, 기업들의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촉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