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선관위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투표율 80% 기대”
10일부터 투표 진행...“많이 투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강화했다”
[의약뉴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가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의 투표율이 80%에 이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업 선관위원장은 9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투표 준비 상황 등을 설명했다.
대한약사회 선관위는 전자투표업체인 KEVOTING과 함께 온라인 투표 진행을 준비 중이며, 업체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토대로 투표 독려 활동도 할 수 있다는 전언이다.
이를 토대로 김 위원장은 이번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80%에 이르기를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본 투표에 앞서 모의 투표를 진행했고, 투표율 44%를 기록했다”면서 “이번에는 여러 작업을 토대로 80%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하길 기대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EVOTING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에게 맞춤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며 “이를 활용해 마지막 날까지 투표 독려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관위는 온라인 투표이지만, 보안 시스템이 철저히 갖춰져 있어 유권자들이 우려하는 보안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유권자 개인의 면허 번호를 입력해야만 열리는 링크를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로 발송하기 때문에 직접 타인에게 모든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대리 투표 문제는 일어날 수 없다는 것.
김 위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유권자마다 각기 다른 개인용 URL을 보내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고, 개인 면허번호를 입력해야만 투표창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따라서 타인에게 모든 유권자 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범죄 행위가 아닌 이상 대리투표 문제는 일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 차원에서 이번에는 지역별 투표율과 같은 지표들을 집계할 예정”이라며 “다만 회원 화합 차원에서 지역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관위는 2025년도 대의원 총회에서 선거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규정들을 수정할 수 있도록 정관개정특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선거를 진행하며 선관위 차원에서 18번의 회의를 했고, 그 과정에서 규정이 현실을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합리적이지 않은 규정들이 일부 있어 이를 정관개정특위에 전달해 다음 대의원 총회에서 개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정 개정을 토대로 다음 선거에서는 규정이 시대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비판을 거의 받지 않게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는 늦어도 12일 오후 8시 30분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관위는 9일, 회의를 열고 모든 후보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9일 회의에서 그동안 결정을 유보했던 문제들을 모두 심의했고, 이를 토대로 모든 후보에게 경고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며 “오는 11일까지 소명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