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 2024] 앱킨리, 고위험 DLBCL 1차 치료에서 성과

Epcore NHL-2 1b/2상 장기 추적 결과 발표...24개월 MRD 음성 91%

2024-12-09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애브비의 CD3×CD20 이중 특이 항체(bispecific antibody) 앱킨리(성분명 엡코리타맙)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1차 치료에서 고무적인 데이터를 제시했다.

국제 예후평가 지수(International Prognostic Index, IPI) 3~5 사이의 고위험 DLBCL 환자에서 기존의 표준 요법인 R-CHOP와의 고정기간 병용요법으로 지속적인 반응을 유도했다는 평가다.

8일(현지시간)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회의(ASH 2024)에서는 이전 치료 이력이 없는 고위험 DLBCL 환자를 대상으로 R-CHOP(6주기)과 고정기간(1년) 앱킨리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Epcore NHL-2 1b/2상 장기 추적 결과가 공개됐다.

▲ 애브비의 CD3×CD20 이중 특이 항체(bispecific antibody) 앱킨리(성분명 엡코리타맙)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1차 치료에서 고무적인 데이터를 제시했다.

중앙 추적관찰 27.4개월 시점의 분석 자료로, 연구에 참여한 47명 중 조직 분석이 가능한 28명 가운데 6명이 이중유전자이상 또는 삼중유전자이상 환자였으며, 16명은 거대종양(10cm 초과)으로 보고됐다.

평가가 가능한 46명의 환자 가운데 87%가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을 보고했으며, 이들을 포함해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ponse Rate, ORR)은 100%였다.

46명 가운데 44명이 6주기의 R-CHOP을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91%가 완전반응을 보였고, R-CHOP를 완료하지 못한 2명은 부분반응(Partial Reponse, PR)을 보고했다.

이중유전자이상 및 삼중유전자이상 환자 6명 중에서도 5명(83%)이 완전반응을 나타내 전체 환자군과 차이가 없었으며 나머지 한 명은 부분반응을 보였다.

국제 예후평가 지수가 3인 환자 22명 중에서는 82%가 완전반응을 나머지는 부분반응을 보였으며, 국제 예후평가 지수가 4~5인 환자 25명 중에서도 88%가 완전반응, 나머지는 부분반응으로 차이가 없었다.

나아가 종양 크기가 10cm를 초과하는 거대종양 환자 16명 중에서도 88%가 완전반응, 나머지는 부분반응으로 일관된 양상을 보였다.

완전반응이 나타난 환자들에서 완전반응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 중앙값은 2.6개월이었으며, 완전반응이 나타나고 치료를 완료한 환자 32명 중 94%(30명)는 마지막 평가시점까지 완전반응을 유지했다.

또한, 완전반응이 나타난 전체 40명의 환자 중에서는 83%가 21개월 시점까지 완전반응을 유지,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중유전자이상 또는 삼중유전자이상 환자 중 완전반응이 나타난 5명은 모두 마지막 평가까지 완전반응을 유지했다.

미세잔존질환(Minimal Residual Disease, MRD)은 평가가 가능한 환자 33명 중 91%(30명)가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중유전자이상 또는 삼중유전자이상 환자 6명 중 5명을 포함, MRD 음성이 된 환자 30명 중 25명은 3주기 첫 날 평가에서 MRD 음성이었으며, 3주기 첫 날 MRD 양성이었던 환자 중에서도 2명은 6주기 첫 날 평가에서 MRD 음성을 보고됐다.

21개월 시점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은 전체 47명의 환자 중 82%, 이중유전자이상 또는 삼중유전자이상 환자 6명 중에서는 83%(5명)로 집계됐고, 21개월 시점의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은 각각 87%와 83%로 보고됐다.

안전성은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이전에 보고된 양상이 지속돼 새로운 이상반응 양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