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투불리스와 고형암 치료용 ADC 개발 협약
플랫폼 기술 접근권 확보...신약 발굴ㆍ개발 계획
[의약뉴스]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고형암 치료용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독일 생명공학기업 투불리스(Tubulis)와 손을 잡았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투불리스는 고형암 표적에 대한 항체약물접합체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독점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길리어드는 투불리스의 독자적인 투부테칸(Tubutecan) 및 Alco5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활용 가능한 최고의 기술을 선정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투불리스는 지속성과 표적 외 독성 같은 현재 치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수한 생물물리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갖춘 토포아이소머라아제 I 억제제 기반의 ADC 후보물질을 설계하기 위한 발굴 및 개발 노력을 주도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라 투불리스는 길리어드로부터 선불금으로 2000만 달러를 받을 것이며 향후 길리어드가 옵션을 행사할 경우 3000만 달러의 옵션료를 받게 된다.
또한 최대 4억1500만 달러의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과 제품 매출에 대한 한 자릿수 중반에서 두 자릿수 초반 사이의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투불리스는 ADC 프로그램의 초기 단계 연구 개발 활동을 주도할 것이며 길리어드는 향후 프로그램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옵션을 행사해 협업을 통해 개발된 모든 제품의 추가 개발 및 상용화 활동을 담당할 수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플라비우스 마틴 연구 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치료 분야에서 가장 큰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접근은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길리어드는 차세대 치료제와 병용요법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는데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고, 투불리스와 협력해 ADC 방식의 치료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모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투불리스의 도미닉 슈마허 CEO 겸 공동설립자는 “길리어드는 치료 가치를 크게 향상시키는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오랜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ADC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자우리의 비전에 맞춰 기술 플랫폼을 활용하는데 훌륭한 협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불리스는 자체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선택적으로 업계 선도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