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기호 추첨 완료
1번 김택우ㆍ2번 강희경ㆍ3번 주수호ㆍ4번 이동욱ㆍ5번 최안나...공정선거 선서
[의약뉴스] 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기호가 확정됐다.
이번 선거에는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김택우 회장(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장) ▲서울대의대ㆍ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강희경 위원장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대한의사협회 최안나 기획이사겸대변인(가나다순) 등 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4일 의협 회관에서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입후보자 기호 추첨식을 개최했다.
추첨 결과 김택우 후보가 1번, 강희경 후보가 2번, 주수호 후보가 3번, 이동욱 후보가 4번, 최안나 후보가 5번을 뽑았다.
기호가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득표를 위한 후보들의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광송 위원장은 “모두 알다시피 의료인은 너무 힘들고 어려운 역경에 당면해 있다”면서 “불행하게도 의협은 회장 불신임이라는 불행한 사태로 인해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으며, 대응에서는 비대위를 구성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과도기적인 불안한 체제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43대 회장 선거는 의료계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강하고 현명한 차기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 중차대한 선거이기에 많은 회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다섯 후보 모두 의료계의 발전을 위한 좋은 공약과 공정한 선거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회원들에게 제시, 믿음과 신뢰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가 우리 미래와 직결돼 있는 만큼 이번 선거와 후보자들에게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적임자를 찾아 투표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호추첨에 참석한 회장 후보들은 공명선거를 실천하겠다고 서약했다.
후보들은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있어 협회의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을 준수하고, 공명선거 실천과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서약한다”며 “금품ㆍ향응 등의 제공행위나 불법선거운동으로 선거분위기를 과열ㆍ혼탁하게 하는 행위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선언했다.
또 “선거운동 과정에서 상호간 흑색선전, 비방을 자제하고 협회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 등에서 정한 선거운동 방법을 따르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며 “이번 선거가 의협 발전과 공명선거 정착의 새로운 전기를 만드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