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무게를 감당 못하는- 아름다운 겨울 국화
2024-12-01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의약뉴스]
참 멋지다 했죠.
누가 봐도 그렇지 않을까요.
가던 길 멈추고 쪼그리고 앉았습니다.
향이 있을까 싶은데, 있더군요.
비에 젖어도, 눈을 맞아도 꽃은 꽃이었습니다.
노랑과 하양의 절묘한 조화,
이렇게 감탄하고 있었는데요.
어느 순간 무겁겠다 싶더군요.
제 무게를 감당못해 크게 휘어진 국화를 보면서
누군가에게는 보는 아름다움이
또 어떤 이에게는 무거움이라는 걸 느꼈죠.
눈을 털어 주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이것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했던 거지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