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디아, 본태 떨림 치료제 라이선스 취득
2026년에 2상 개시 목표...5억8200만 달러 규모 계약
[의약뉴스] 미국 제약사 아카디아 파마슈티컬스(Acadia Pharmaceuticals)가 덴마크 제약사 사니오나(Saniona)와 신경계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아카디아는 사니오나와 계열 내 최초의 고선택적 GABAA-α3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 SAN711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재 사니오나의 SAN711은 신체 일부의 떨림 운동이 나타나는 신경계 질환인 본태성 떨림(진전)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아카디아는 2026년에 본태성 떨림에 대한 SAN711의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사니오나는 아카디아로부터 선불금 28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며 향후 최대 5억82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SAN711 개발로 발생할 수 있는 상용화 제품의 순매출에 따라 한 자릿수 중반에서 두 자릿수 초반의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잠재적인 마일스톤 지급액은 첫 번째 및 두 번째 적응증과 관련된 개발 및 상용화 이정표 달성 여부에 따른 최대 1억4700만 달러, 전 세계에서 SAN711의 연간 순매출액 목표 달성 여부에 따른 최대 4억3500만 달러로 구성된다.
아카디아는 SAN711의 추가 임상 개발, 허가 신청, 글로벌 상용화 노력을 주도할 계획이며 현재 진행 중인 사니오나의 임상 1상 시험과 임상 2상 시험 준비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카디아의 캐서린 오웬 아담스 최고경영자는 “우리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SAN711 라이선스 취득은 중추신경계 장애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려는 당사의 변함없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본태성 떨림은 수십 년 동안 치료에 혁신이 이뤄지지 않았던 질환으로, 오랫동안 간과돼 온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며 “SAN711에 대한 협력은 신경계 질환에 대한 최첨단 치료제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있어 당사의 심층적인 전문성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