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제조업, 소매판매ㆍ수출액 비중 확대
소매판매액 비중 5%선 근접...수출액 비중 1% 상회
[의약뉴스] 의약품 제조업이 주식 시장을 바롯해 소매판매 시장, 수출 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매판매액에서는 의료용 물질의 비중이 5%선에 다가서고 있다.
지난 9개월간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23조 2199억원의 소매판매액을 달성, 전산업 내 비중을 4.59%에서 4.87%로 0.28%p 끌어올린 것.
반면, 같은 기간 총 소매판매액은 474조 88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이 0.1%에 그쳤다.
수출액에서도 의료용 물질(HS30)이 총 수출액 증가폭을 크게 상회했다. 9개월간 전년 동기대비 29.8% 급증한 58억 6321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것.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총 수출액도 5054억 2451만 달러로 9.2% 증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의료용 물질의 증가폭이 이를 3배 이상 상회하면서 전산업 내 비중은 0.98%에서 1.16%로 0.18%p 상승, 1%를 넘어섰다.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에서 의약품지수 및 제약지수 편입사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9월 말 현재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150조 417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증가율으 8.2%를 6배 가까이 상회하면서, 시장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8%에서 7.11%로 1.93%p 확대됐다.
코스닥 시장도 제약지수 편입사들의 시가총액 규모가 56조 7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6% 급증
이에 따라 같은 기간 8.1% 줄어든 코스닥 시장 내에서의 비중이 10.54%에서 15.20%로 4.66%p 대폭 확대됐다.
그러나 경영 실적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의 9개월 누적 매출액이 5.9%, 영업이익은 17.2% 증가했으나, 전체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들의 매출액이 7.0%, 영업이익은 213.0% 급증하면서 의약품지수 편입사들의 매출 비중은 1.33%, 영업이익 비중은 2.09%로 각각 0.20%p, 3.49%p 축소됐다.(12월 결산사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지수 편입사들의 매출액 증가율이 3.7%에 그쳤으나, 전체 코스닥 시장 상장사들의 매출액 증가율이 0.8%에 그치면서 제약지수 편입사들의 비중은 5.86%에서 6.02%로 0.16%p 확대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제약지수 편입사들이 11.8% 감소, 전체 코스닥 시장 상장사들의 감소폭 4.0%를 상회하면서 비중이 7.47%에서 6.88%로 0.59%p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