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헬스사이언스, 한방고 서근령약교포 24매입 출시 外

2024-11-2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 한방고 서근령약교포 24매입 출시

▲ 제일헬스사이언스가 대만의 ‘만응고 파스’로 널리 알려진 ‘한방고 서근령약교포’ 24매입을 새롭게 출시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대만의 ‘만응고 파스’로 널리 알려진 ‘한방고 서근령약교포’ 24매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한방고 서근령약교포는 대만 생춘당제약에서 제조해 제일헬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파스 제품으로, 이미 만응고 성분의 파스를 선호하는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을 만큼 유명하다.

한방 생약 성분과 양약 성분을 결합한 총 8종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목별자, 유향, 몰약은 동의보감에도 기록된 만응고 처방 성분으로, 부스럼이나 상처로 인한 화끈거림과 붓기를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이 외에도 신경통과 요통에 효과적인 위령선, 염증 치료에 쓰이는 피마자, 피부를 시원하게 하면서 붓기를 완화하는 멘톨, 민감한 피부를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산화아연, 진통과 소염 효과가 있는 살리실산메틸이 함유되어 있어, 근육통이나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 부위에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올해 4월, 제일헬스사이언스는 국내 최초로 서근령약교포 10매입 포장을 출시해 전국 약국에 유통한 바 있다. 

목선재 제일헬스사이언스 매니저는 “10매입 제품을 약국에 유통한 후, 대만파스를 국내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와 약사님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착용감과 효과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24매입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방고 서근령약교포 24매입’은 현재 전국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제일헬스사이언스는 2016년 제일약품에서 분사하여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전문 기업이다.

 

 

◇대웅제약 엔블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 확인

▲ 대웅제약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미국비만학회(Obesity Week)’에서 엔블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외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기능 개선의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ㆍ박성수)은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미국비만학회(Obesity Week)’에서 엔블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외 인슐린 저항성 등 대사기능 개선의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엔블로는 당을 소변으로 직접 배출해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엔블로가 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아디포넥틴(Adiponectin)’을 증가시키고 ‘렙틴(Leptin)’수치는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다. 

즉, 엔블로가 혈당조절 외 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아디포넥틴과 렙틴은 전반적인 인체 대사에 영향을 끼치는 단백질이다. 아디포넥틴 분비를 촉진하거나, 렙틴 분비를 줄이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만 등 대사질환 환자는 건강한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아디포넥틴 수치는 낮고 렙틴 수치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엔블로가 아디포넥틴과 렙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제2형 당뇨병 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는 24주 동안 엔블로 또는 위약을 투여한 후, 지방 세포 기능 개선에 대한 프로파일 분석을 위해 아디포넥틴과 렙틴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엔블로를 투약한 환자는 기저대비 아디포넥틴은 1.25mg/L 증가했고 렙틴은 -2.36㎍/L 감소했다.
 
 렙틴 수치 개선은 엔블로의 강력한 ‘당 배출’ 효과 덕분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소변을 통한 당 배출은 렙틴 감소와 연관성이 있다. 

엔블로는 SGLT-2 단백질과 더 오래 결합해 당 배출을 돕는데, 동일 계열 약제 대비 30분의 1 수준인 0.3mg의 적은 양으로도 더 많은 당을 배출한다.
 
이번 연구를 발표한 조선대학교 류영상 교수는 "결과적으로 엔블로는 아디포넥틴과 렙틴 수치를 개선하여 지방 세포 기능 장애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뛰어난 혈당 감소 효과뿐만 아니라 대사기능 개선에 대한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미국 최대 규모의 비만학회에서 국산 당뇨병 신약 엔블로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에 대해 전 세계 의료진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엔블로가 당뇨병 치료와 대사 질환 연구 및 치료 산업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엔블로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블로는 국산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이와 더불어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 체중·혈압 감소 및 지질 수치 개선 등 심혈관 질환 이점, 단백뇨 감소 경향 등도 확인됐다. 

최근에는 대한당뇨병학회국제학술대회에서 엔블로의 우월한 혈당 강하 효과와 심부전 및 신부전 치료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알린 바 있다.

 

◇지씨셀, 인도네시아 비파마에 이뮨셀엘씨주 기술이전 착수
지씨셀(대표 박제임스종은)은 동남아 최대 제약사 KALBE 그룹의 세포치료제 전문 계열사 비파마(PT Bifarma Adiluhung, 비파마)와 이뮨셀엘씨주의 기술이전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체결된 이뮨셀엘씨주에 대한 인도네시아 비파마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후속 업무로, 본격적인 상업화를 준비하기 위해 진행되는 핵심 단계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기술이전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지씨셀 본사에서 비파마의 생산 및 품질관리팀을 대상으로 이뮨셀엘씨주의 생산 및 품질관리(QC)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기술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파마는 이뮨셀엘씨주의 현지 생산 및 상업화를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다.

비파마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제약사인 KALBE 그룹의 세포치료제 전문 계열사로, 세포치료제 생산, 영업, 물류(Logistics) 전반에 대한 현지 인프라를 이미 완비하고 있어 기술이전 완료 직후 신속한 현지 상업화를 계획 중이다.

지씨셀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은 라이센싱 계약 기준 첫 기술이전으로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서의 의미가 크다”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도 첫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로 상업화되는 사례인 만큼, 비파마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생산과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씨셀은 이번 기술이전 성사 시 마일스톤 수익을 확보하고, 현지 상업화 이후 로열티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기술이전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2025년 1월 인도네시아에서 국내외 보건의료전문가 Key Opinion Leader(KOL) 간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이 이뮨셀엘씨주의 효과와 안전성을 현지 KOL들에게 알리고, 학술적 교류를 확대해 이뮨셀엘씨주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씨셀은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harmaceutical Inspection Co-operation Scheme, PIC/S)의 10년 만의 재평가에 참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우수한 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이와 더불어, 식약처는 PIC/S 재평가 이후 제55차 PIC/S 정기위원회에서 중국(NMPA) 등 신규 가입국 검토를 위한 평가단으로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