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 출시 外
◇안국약품,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 출시
안국약품은 ‘뼈 연골 관절엔 뮤코다당단백(콘드로이친) 1200 비타민D 비타민K 망간’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뼈 연골 관절엔 뮤코다당단백(콘드로이친) 1200 비타민D 비타민K 망간’은 소 연골에서 추출한 프리미엄 뮤코다당·단백 원료를 사용했으며,, 뼈와 연골, 관절 총 3가지 기능성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무릎 관절 통증 개선 및 계단 이용에 유의적인 개선을 확인한 식약처 인정 기능성 원료를 사용했다.
뮤코다당단백 일일섭취량을 충족하는 1200mg을 함유하고 있으며,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 미네랄 또한 100% 함량으로 배합했다.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은 관절과 연골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이지만, 노화에 따라 연골에서 점차 감소한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뼈 연골 관절엔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 1200 비타민D 비타민K 망간은 평소에 움직임이 불편한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중장년층뿐 아니라 육아, 스포츠 활동으로 관절 건강관리가 필요하신 분들께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국내 특허 출원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 신약 물질을 발굴,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한 비만 치료제 후보 물질은 ‘식욕 억제’와 ‘지방 연소’를 동시에 가능하게 해,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LP-1과 GIP는 혈당과 체중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GLP-1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상승을 막고, 뇌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GIP는 인슐린 분비를 도우면서 동시에 지방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여 지방 대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위장 운동을 느리게 해 구역질이나 구토와 같은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GIP 수용체 작용제는 위장 운동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 GLP-1 작용제와 병용했을 때 이러한 이상 반응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지방 세포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대사를 촉진, 체중 감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대웅제약은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면서도 저분자로 이루어진 ‘경구용 이중 작용제’ 개발을 통해 기존 치료제들이 가진 한계점을 극복할 계획이다.
저분자 기반으로 개발할 경우 고분자 기반 의약품 보다 생산이 용이하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위장관에서 잘 흡수되어 경구제로의 개발이 가능해 비만의 초기 치료 및 장기 유지 요법에 적합하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해 환자의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대웅제약은 주사제가 아닌 경구제, 즉 ‘알약’ 형태로 비만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들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복용 순응도,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는 GLP-1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 GLP-1 및 GIP 작용제인 ‘터제파타이드’ 등 인크레틴 기반의 약제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들은 경구 복용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모두 주사제 형태다.
이에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주사해야 하는 불편함과 통증 뿐 아니라, 주사 치료에 대한 피로감과 심리적 부담까지 겪게 되어 치료 순응도가 낮아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환자의 치료 만족도와 순응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경구용 약물’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물질 특허 출원으로 자사의 신약 후보 물질을 보호할 수 있게 됨과 더불어, 국제 특허 출원 및 상업화 추진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영장류 효력 시험을 포함한 추가 연구를 병행하는 한편, 공동 개발 및 라이선싱 아웃 등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고려해 파트너십 협상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박성수 대표는 “이번 신약 물질 특허로 인해 대웅제약은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만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악템라ㆍ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3상 결과 공개
셀트리온은 2024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회의(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Convergence 2024, ACR)에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과 프롤리아(PROLIA, 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를 추가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류마티스학회는 전 세계 최대 류마티스학회 중 하나로 올해 연례회의는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회의 3일차에 CT-P47 임상 3상 52주 데이터를 포스터로 최초 공개하고, 5일차에는 CT-P41 임상 3상 최종 결과를 구연 발표로, 면역원성 관련 사후 분석 결과를 포스터 발표로 각각 발표했다.
먼저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7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통해 CT-P47 교체 투여(switching) 환자군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CT-P47 투여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두 그룹으로 나눠 24주 동안 치료하고, 24주차에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을 CT-P47로 교체 투여한 환자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유지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이후 52주까지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CT-P47로 교체 투여한 환자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유지군, CT-P47 투여 유지군 등 세 그룹 간 2차 평가지표에서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동일 임상의 32주 결과 발표를 통해,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에서 오리지널 의약품과 CT-P47 투여군 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충족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한 유효성을 확인했고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한 바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CT-P41의 임상 3상 결과와 사후 분석 데이터를 추가로 공개했다.
먼저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78주 평가 결과에 따르면,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간의 1차 유효성 평가지표는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후 52주차에 CT-P41로 교체 투여한 환자군과 CT-P41 및 오리지널 의약품 유지군에서도 78주차까지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유사성을 확인했다.
특히 포스터로 공개한 동일 임상 사후 분석 결과에서 임상 결과의 견고함을 추가로 확인했다. CT-P41 투여군은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과 마찬가지로 면역원성을 의미하는 항약물항체(anti-drug antibody, ADA)가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에 미치는 임상적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서 발표한 CT-P47과 CT-P41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서 경쟁력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T-P47과 CT-P41은 현재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에서 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남은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신규 2종 바이오시밀러 허가가 완료되면 기존에 강점을 보이는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 치료제 라인업이 더 탄탄해질 뿐만 아니라 골 질환 등 치료제 영역도 확장돼 시장 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CT-P4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로,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약 26억 3000만 프랑(한화 약 4조원) 을 기록했다.
CT-P41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 치료하는 '엑스지바'라는 제품명으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61억 6000만 달러(한화 약 8조 80억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CT-P47’과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를 추가 공개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두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잡을 후속 파이프라인인만큼 조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독제석재단, 노동식 작가와 현대미술 기획전 ’솜, 숨, 삶‘ 개최
한독의 공익법인 한독제석재단이 11월 19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노동식 작가와 연례 현대미술 기획전 ’솜, 숨, 삶‘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약박물관 내 생명갤러리와 서울 마곡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노동식 작가는 20년 이상 솜틀집을 운영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솜’을 주재료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유년시절을 함께한 가장 친숙한 소재인 ‘솜’덩이 수십 개를 정성스럽게 이어가며 ‘숨’을 불어넣어 자신의 ‘삶’을 함축한 대형 설치 작품 3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200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친숙한 사물이나 상황을 거대하게 확대한 작품을 제작해 왔다.
이와 같은 제작 기법은 미국의 팝 아트 작가 클라스 올든버그(Claes Oldenburg)를 상기시키나, 노동식 작가의 작품은 유년기 동심을 떠오르게 하는 유희적이고도 순수한 심상적인 측면에 주목한다는 차별점이 있다.
그의 작업은 자신의 기억 속 아련하고도 따뜻했던 순간을 함축한다. 커피포트 속에서 새어 나오는 스팀이나 뻥튀기 연기, 새벽녘 시골 부엌 아궁이 위에서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까만 가마솥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솜’의 부드러운 물성으로 구현된 노동식의 작품은 보는 이를 포근하고도 동화 같은 세계로 초대한다.
충북 음성 한독의약박물관 내 생명갤러리에서는 전시장을 가득 채운 대형 작품 ‘산수유람(패키지여행)’(2018)과 로비에 위치한 높이 3미터 남짓의 ‘소원을 말해봐(램프의 요정 지니)’(2024)를 볼 수 있다.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독퓨처콤플렉스 로비에서는 4미터가 넘는 ‘소원을 말해봐(램프의 요정 지니)’(2024)를 만나볼 수 있다.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 ‘산수유람(패키지여행’은 현대판 무릉도원을 작가적 상상력을 입혀 재현한 작품이다.
충북 음성과 마곡에서 볼 수 있는 ‘소원을 말해봐(램프의 요정 지니)’‘ 시리즈는 작가의 모습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에 유희와 위안을 주고자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역경에 빠진 주인공의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인 지니의 얼굴에 본인의 얼굴을 투영했다.
노동식 작가는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평안함을 얻고 순수하게 기뻐하던 동심을 떠올리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생명갤러리 기획전에 참여하게 됐다”며 “충북과 서울 두 곳에서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웃음짓고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노동식 작가는 경원대 환경조각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23회 중앙미술대전 입체 부문 특선 외 다수의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다. 10여 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다수의 기획전과 기업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한편, ‘솜, 숨, 삶’이 열리는 한독의약박물관은 한독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1964년 설립된 기업박물관이자 전문박물관으로 한독제석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독의약박물관 서울이 위치한 한독퓨처콤플렉스는 한독중앙연구소가 자리하고 있는 연구공간이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이다.
1층에 전세계 의약유물이 전시된 한독의약박물관 서울과 한독의 70년 역사를 볼 수 있는 기업전시 공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중정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