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희 “전문의약품 상시 재분류해 일반의약품 전환 법제화” 外

2024-11-18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권영희 “전문의약품 상시 재분류해 일반의약품 전환 법제화하겠다”

▲ 권영희 후보는 전문의약품 상시 재분류 제도를 법제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권영희 후보가 안전성이 확보된 전문의약품을 상시 재분류해 일반의약품으로 자동 전환하는 일명 오토 드럭 스위치를 법제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권 후보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재분류는 약사법에 명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의약품의 안전과 효능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수시로 재분류가 필요함에도 주무 부서인 보건복지부는 사회경제적 요구는 무시한 채 분업 이후 2012년 단 한 번만 재분류를 시행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2012년 대규모 재분류를 통해 32개 제제의 전문의약품이 일반의약품으로, 32개 제제의 일반의약품이 전문의약품으로 전환이 됐으며, 6개 제제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동시분류 품목으로 지정이 됐다”면서 “그러나 그 후 12년 동안 지난 2021년 리도멕스0.3%, 보송크림 등 프레드니솔론 0.3% 외용제가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이 된 것이 의약분업 이후 지난 24년 동안의 의약품 재분류의 전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다른 나라의 사례를 참고해 우리나라도 오토 드럭 스위치 제도를 법제화 해야 한다는 것이 권 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미국, 일본, 영국 등과 같은 국가에서는 상시 의약품 간 재분류를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영국은 매년 2회 의약품 분류체계 조정을 시행하도록 시행령으로 규정해 정부 주도하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폭 넓게 인정되면 처방약에서 비처방약으로 이동하고, 거꾸로 새로운 위험이 발견되면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식의 의약품 간 상시 재분류가 가능하다”며 “우리도 매년 전문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통해 의사의 관찰이 필요하지 않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전문의약품을 일반의약품으로 자동으로 스위칭하는 이른바 오토 드럭 스위치 제도를 법제화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의약품의 품목 확대는 의료비용 절감,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확대, 일반의약품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보건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처방 의존도가 떨어지는 동네약국과 심야공공약국을 활성화 하는데에도 크게 일조 할 수 있다”며 “전문의약품 상시 자동 재분류는 일반의약품을 활성화 할 것이고 이는 약사라는 직업의 정체성과 국내 제약사의 국제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 3년간 대한약사회가 손 놓고 있던 전문의약품 재분류를 반드시 관철해 약국 경영과 제약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 찾은 최광훈 “병원약사가 평생 직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최광훈 후보가 대전에서 병원약사들을 만났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광훈 후보가 대전지역 병원약사들을 만나 “병원약사를 평생 직업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병원약사 평생직업은 차기 병원약사회장으로 확정된 정경주 회장의 슬로건”이라며 “이 슬로건에서 그동안 병원약사들의 노고와 희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 의료환경에서 병원약사의 역할은 단순한 조제를 넘어 환자 안전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중요한 팀의료전문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병원약사의 전문성과 역할 강화가 약사 직능 전체의 위상을 결정한다는 판단 하에 ▲병원 내 약사 인력 기준을 획기적으로 개선 ▲전문약사 제도의 혁신적인 발전 ▲팀 의료 활성화 ▲요양병원 약사 인력 기준 개선 등 종합적 발전 정책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병원약사들의 마약류 관리 업무 부하로 인한 어려움이 극에 달해 있는 만큼 이를 위한 마약류 관리 전문인력 및 수가 등 적절한 보상 쳬게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궁극적인 목표는 병원약사를 단순한 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능인이 아닌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핵심 보건의료전문가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루어 내겠으며, 병원약사들의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병원약사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강남구 찾은 박영달 “약국 외국어 학술 강의 강화”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영달 후보가 지난 16일, 강남구 회원들을 방문해 선거 운동을 펼쳤다. 

▲ 박영달 후보는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약국을 위해 관련 학술 강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해외 방문객이 많고 미용 및 시술관련 환자 수요가 많은 강남 서초구 회원들을 위해 간단 명료한 외국어 복약안내 및 시술 후 약국케어를 위한 학술 부분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1인 약국이 많은 만큼, 약국 간 소통을 위한 창구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17일에는 대한약국학회와 스포츠약학회를 찾아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주도하는 두 학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한약국학회 정기학술대회에 참석 한 그는 약국에서 디지털 약물안전카드와 AI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미래의 약국상에 대한 논의에 참여했다.

스포츠약학회 학술제에서는 생활스포츠가 일상으로 퍼지고 있는 요즘 스포츠약학 역시 향후 약국가에서 꼭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연제덕 “스포츠약학 발전하도록 정책 추진”

▲ 연제덕 후보가 스포츠약학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연제덕 후보가 스포츠약학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연제덕 후보는 17일, 스포츠약학회(회장 정상원) 학술제에 참석해 간담회를 갖고 스포츠약학 발전을 위한 교육 콘텐츠와 환경 개선 등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연제덕 후보는 "최근 사회체육의 저변 확대에 따라 약사직능에 대한 다양한 요구가 등장하고 있고, 약사의 역할과 직능 확대를 위해 스포츠약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특히 이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 콘텐츠와 과정 등의 시스템과 함께 이를 통한 경험 많은 스포츠약사의 배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스포츠약학을 신규 전문약사 과목으로 확대하고 연수교육 시 스포츠약학 교육은 물론, 경기도 체육 단체 및 체육특성화 학교 등의 약물 교육을 활성화하며 지역 보건소 내 운동처방과 약물교육 병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스포츠약학회는 연제덕 후보가 먼저 제안한 스포츠약학 활성화정책 제안 요청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매년 경기도약사회 학술대회 개최 시 스포츠약학 세션 별도 진행 ▲경기도약사회 학술 강좌 프로그램에 스포츠약학 강좌 탑재 ▲분회 연수교육 시 스포츠약학 과목 반영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학교 약사 제도와 도핑예방 및 교육에 대한 주제로 내부 공청회 등 진행 ▲전국체전 스포츠약국 관련 매뉴얼 제작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연 후보는 "오는 2027년 열릴 경기도 화성시 전국체전 스포츠약국 운영은 제 공약 중 하나"라며 "스포츠약학회의 의견을 더해 로드맵을 잘 짜서 스포츠약학의 발전과 활성화를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