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의료용품 수출액 37.7% 급증, 진단시약도 성장세 유지

10개월 누적 의약품 수출액 30.6% ↑...적자 절반 이상 축소

2024-11-16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의료용품 수출액이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10월에도 4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 10개월 누적 수출액 성장폭을 30%대로 끌어올렸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의료용품(HS30)의 월간 수출액은 6억 7923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7.7%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7월 이후 최근 4개월 연속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 의료용품의 수출액이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다.

10월에 들어서 4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10개월 누적 수출액 증가폭도 30%를 넘어섰다. 지난 10개월간 누적 수출액이 65억 424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0.5% 증가한 것. 

지난 9월 10% 이상 줄어들었던 의약품 수입액도 10월에는 7억 8900만 달러로 1.6% 증가했으나, 무역수지 적자폭은 1억 106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1.0% 축소됐다.

10개월 누적 수입액은 80억 7169만 달러로 3.1%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10개월 누적 무역수지 적자는 33억 2280만 달러에서 15억 2924만 달러로 54.0% 급감했다.

진단시약(HS3822)의 수출액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10월에는 5175만 달러로 하반기 들어 최저치에 머물렀지만,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 지난 3월 이후 8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 2월 역성장폭이 워낙 컸던 탓에 10개월 누적 수출액은 5억 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7% 축소됐다.

▲ 진단시약 수출액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진단시약 수입액은 10월 들어 7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했으며, 누적 수입액 또한 7억 1306만 달러로 4.6% 줄어들었다.

10월 무역수지 적자는 222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8% 감소했으나,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0개월 누적 적자는 1억 4606만 달러로 전년 동기 7473만 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