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약사법 개정해 역동적인 약사 미래 만들겠다”

12일 출정식 개최...“현안 해결 위해 무한 투쟁”

2024-11-12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의약뉴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영달 후보가 약사법을 개정해 역동적인 약사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12일 저녁 8시,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약업계 인사 약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캠프 출정식 개최했다.

 

▲ 박영달 후보가 약사법을 개정하는 승부사가 돼 역동적인 약사 미래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그간 약사들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자부하며, 대한약사회장이 되어 약사의 가치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현 최광훈 집행부에서는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볼 수 없어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  

그는 먼저 “3년 전 저는 집행부 교체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대한약사회장 후보 단일화에 승복했고, 백척간두에 선 위기의 약사들을 구하겠다는 희망을 품고 현 집행부에 승선해 지난 2년 6개월 동안 대한약사회 부회장으로서 노력했다"면서 “오늘은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힘을 모아서 불합리한 약사법 개정을 통해 상식이 통하는 약사사회를 구현하고 역동적인 약사의 미래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약사의 가치를 새롭게 만드는 대장정에 나서기 위해 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모인 분들에게 현안을 모두 해결하겠다며 해결사를 자임한 최광훈 집행부에게 몇 점을 주고 싶은지 묻고 싶다”며 “제가 본 최광훈 집행부는 유명무실한 책임 부회장 제도의 한계에 부딪혔고, 일부 인사들 중심으로만 의사결정을 해 현안에 대한 의지를 더 이상 볼 수 없었고, 이에 저는 집행부와 결별했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경기도약사회에서 젊은 약사들과 함께했던 경험을 토대로 젊은 약사회 집행부를 꾸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약사회장으로 보낸 지난 6년 동안 저는 젊은 약사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고민하며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며 정책을 만들었다”며 “대한약사회 집행부 또한 40세 이하로 임명해 약사회 안에서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약사회의 역사가 담긴 훌륭한 인적, 정책적 자산은 모두가 힘을 합쳐 더욱 계승ㆍ발전시켜야 한다”며 “다가올 100년을 내다보고 길게 가져가야 할 아젠다와 3년 안에 해결해야 할 현안 과제를 나눠 회무를 이끌어 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박 후보는 현안에 무한 투쟁하는 유능한 회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해결이 시급한 현안 앞에서는 눈치 보며 시간을 끌지 않고 무한 투쟁하겠다”며 “9만 약사의 힘을 얻어 당당하게 대관업무를 진행하며 능숙하게 협상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원의 등 뒤에 숨는 유약하고 무능한 회장이 아니라, 당당히 앞서나가는 능력 있는 회장,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며 “약사 현안에 대해 끊임없이 논쟁하고, 투쟁하고 실천하며 회원에게 결과물을 돌려드리는 박영달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박영달 후보는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장재인 전 한국마약퇴치본부이사장, 백경신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임득련 전 덕성여대약대 동문회장을 선임했으며, 선거대책본부장으로는 정채원, 김희식, 임중식, 김연흥, 김은택, 이한나 약사를 임명했다.